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대선 풍향계 아이오와…1위 땐 ‘대세몰이’

미국뉴스 | | 2020-02-04 10:10:54

대선,풍향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뉴햄프셔와 함께 초반 승기 확보에 중요, 카터·오바마 ‘이변’으로 백악관까지 입성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가 3일 실시된 가운데 역대 아이오와 승자와 대권의 연관성에 관심이 쏠린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통상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와 함께 대선 표심을 점치는 풍향계로 여겨져왔다. ‘아이오와 1위’가 절대적 요소는 아니지만, 초반에 승기를 잡을 경우 여세를 몰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 승자는 언론의 집중 조명과 함께 전국적인 인지도까지 누리면서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오른다. 

 

아이오와주가 대선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1972년 1월 민주당이 첫 코커스를 이곳에서 연 것이 계기다. 이어 공화당도 1976년부터 아이오와에서 같은 날 코커스를 열면서 이곳 코커스는 대선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자리매김했다.

전통적으로 아이오와 코커스는 민주당에 더욱 중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역대 사례를 보면 민주당의 경우 1972년 이후 치러진 코커스에서 1위를 차지한 10명 중 7명이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1976년 경선에서는 조지아 주지사를 지냈지만, 전국 무대에서는 무명에 가까운 지미 카터가 아이오와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카터는 아이오와에서 바닥을 다지며 선거운동에 매진한 끝에 일약 ‘전국구 스타’로 떠오르면서 뉴햄프셔도 승리, 결국 백악관까지 입성했다.

2008년에는 초선 연방상원의원 버락 오바마가 ‘대세론’을 내세운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격파하며 새 강자의 출현을 알렸다.

코커스는 총 12차례 열렸지만, 빌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각각 재선에 도전한 1996년과 2012년에는 사실상 경선 없이 이들이 대선후보로 지명됐다.

물론 아이오와 코커스 승리가 대선 후보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여주기는 하지만, ‘불패 공식’은 아니며 1위가 되지 못했다고 낙담하기에는 이르다. 아이오와에서 이긴 뒤 대권까지 거머쥔 사례는 카터와 조지 W.부시(아들 부시), 오바마 전 대통령 등 3명이다.

역대 대통령 중 공화당의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는 1980년 첫 대권에 도전할 당시 아이오와에서 이겼지만, 대선 후보로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지명됐다. 

 

반대로 민주당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첫 대선 도전에 나선 1992년 톰 하킨 상원의원에게 1위를 빼앗겼지만, 당 경선 승리에 이어 대선까지 품에 안았다.

아이오와 1위가 당내 경선에서 분루를 삼킨 경우는 그 외에도 적지 않았다. 민주당의 경우 1988년 아이오와에서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이 1위를 했지만, 이후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지지도가 급락했고 대선후보로는 마이클 듀카키스로 지명됐다.

공화당에서도 2008년 마이크 허커비, 2012년 릭 샌토럼, 2016년 테드 크루즈 등이 모두 아이오와에서 승리했지만, 최종 대선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이처럼 아이오와 코커스는 중요한 의미를 갖지만, 때론 ‘반짝 효과’ 등의 한계를 지닌 측면도 없지 않다. 이는 당 주관으로 당원 대상으로만 열린다는 폐쇄성도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당원 토론-투표로 이어지는 흐름상 전체적인 민심이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와 달리 주정부 주관으로 열리는 프라이머리는 개방적 성격을 지녔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원과 일반 투표자 모두 참여해 비밀투표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다.

아이오와 코커스에 배정된 대의원 수도 많지 않다. 아이오와는 인구 약 316만명(2019년 7월 기준)으로, 민주당이 이곳 코커스로 뽑는 대의원도 전체 대의원의 1% 수준(41명)이다.

대선 풍향계 아이오와…1위 땐 ‘대세몰이’
 지난 2일 아이오와주 코랄빌에서 열린 민주당 피트 부티지지 후보 지지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코커스’ 알파벳을 들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최근 미주 한인 사회에서 양궁이 자녀들의 집중력 향상과 내면 성장을 위한 스포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이은 상위 디비전 진출로 화제를 모은 최하윤 선수의 훈련을 이끌고 있는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연방상원, 이민법 개정안 발의1986년 멈춰선 입국 기준일 폐지‘신청일 기준 7년 체류’신청 자격 부여DACA·H-1B 등 800만명 수혜 전망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MPI, 2024년 14만2000명 전년비 22% 급증2013년 이후 감소세 보이다 추세반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던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 이민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핵심지지층 백인남성 지원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의 수송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금년 1분기 신차 할부금 평균 770달러 만약 매달 나가는 자동차 할부금이 월급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당신만 그런 겪는 고통이 아니다.렌딩트리(LendingTre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학기초 학생들 여유 갖고 대기해야운전자는 스쿨존 운전 시 유의해야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 버스 기사들은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지난 수요일부터 노선을 연습하기 위해 카운티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회관사용 조정안 8월 5일까지 제출최소 금년 말까지는 공동사용 허가  현재 이홍기측 한인회가 무단 점유하고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사용권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귀넷카운티 고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미디어 사용 양보다 질 중시해야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등교를 시작하면서, 가정들은 여유로웠던 여름방학의 일상에서 다시 체계적인 하루 일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채석장 발파를 지진으로 오인 지난 7월 29일 수요일 정오 직후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흔들었던 규모 2.3의 미세한 지진은 자연 발생이 아닌 인공적인 채석장 발파 때문이었던 것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