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최근 노인들을 대상으로 변호사 등을 사칭해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 범죄가 활개를 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노인들이 사는 집만 골라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한 뒤, 친척이 구치소에 수감됐다며 보석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
NYPD는 “사기꾼들은 집으로 찾아가거나 특정장소에서 범행 대상을 직접 만나는 대범함까지 보였다”며 “피해자가 의심을 하지 않도록 법률적인 상담을 하고 안심시킨 뒤 3,000달러에서 많게는 9,600달러까지 뜯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범행은 1월7일~23일 사이에 퀸즈와 브루클린, 브롱스 등의 지역에서 이뤄졌으며, NYPD는 최소 15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NYPD는 “현재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 이외에도 조직적으로 범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혹시 이 같은 사기를 당했거나 용의자의 행방을 아는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제보전화 1-888-577-4782
<금홍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