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은혜에 대한 상대적인 반응이다’
화평장로교회, 이재서 목사 일일부흥회
존스크릭 소재 화평장로교회(담임목사 김용환)가 지난 29일 세계밀알연합 총재이자 총신대학교 총장인 이재서 목사 초청 일일 부흥회를 개최했다.
‘감사의 회복’(살전5:18)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재서 목사는 재치 있는 입담과 진솔한 간증으로 성도들의 마음을 열었다. 이 목사는 “기독교가 단순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선 성경이 66권이나되고 목사님들의 설교도 늘 새롭고 다양하다. 하지만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가 기독교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나는 죄인이지만 그분을 믿으면 천국에 간다는 아주 단순한 진리가 기독교다”고 운을 땠다.
이 목사는 "어린 시절 가난해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부모님의 농사를 도와 밭에서 일하고 산에서 나무하면서 1년을 보냈다. 15살부터 눈이 점점 침침해지기 시작하더니 1년 만에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며 “시력을 잃어버렸을 때 꿈과 희망도 함께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1973년 여의도광장에서 빌리그레이험 목사 초청 집회에 참석해서 처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이 목사는 “천국이 있다는 것을 믿었고 예수님을 믿고 나니 ‘이 세상이 끝이 아니다’라는 것을 확신하고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살아가게 되었다”며 “총신대학 신학과 3학년 때 우리나라 최대 장애인 선교 단체 밀알선교회를 만들고 미국에서 박사 공부를 마친 후에 모교인 총신대학교 교수가 되었다. 그리고 2019년 시각장애인 최초로 총신대학교 총장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이 주어가 되는 가장 대표적인 단어가 있다면 그것은 ‘은혜’이다. 변함없이 당신이 사랑하는 자들에게 값 없이 베풀어 주시는 것, 그럼 사람이 주어가 되는 단어는 무엇일까? 바로 ‘감사’이다”며 “우리가 감사하다고 말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나는 앞을 못 보는 맹인이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러나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을 의지하고 믿고 살아가니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감사를 회복하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열정과 인내로 꿈꾸고 도전하는 삶을 끊임없이 펼쳐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존스크릭지역으로 이전한 화평장로교회는 오는 3월 15일 오후에 헌당예배를 가질 예정이다. 문의=678-662-6488 / 3905 Johns Creek Court #270, Suwanee GA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