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양도성 예금증서)는 안정성이 보장되어 장기적인 자산관리의 형태로 투자 상품의 정보가 부족한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상품 중 하나로 자기 매김 해 왔다. CD는 예치기간 동안 돈이 묶이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여유자금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들 상품의 경우 이자율에서 다른 투자 상품에 비해 다소 손해를 볼 수 있지만 무엇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이자수입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CD에 돈을 일정기간 묶어놓기로 결정을 하고서도 불가피하게 미리 돈을 인출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찍 돈을 인출한 것에 대해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대부분은 알고 있다. 만기일 전에 CD를 해약하는 경우 어떠한 경우에는 위약금이 매우 높을 수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일부 은행 등 금융 기관에서 제공하는 옵션이 있는데 바로‘노페널티 CD’다. 노페널티 CD는 상품 해지 시 위약금이 없는 상품으로 금융전문 매체인‘뱅크레이트 닷컴’은 노페널티 CD에 대해 정리했다.
오픈하기 전 본인 재정 유연성 꼼꼼이 분석
세이빙 계좌 . 일반 CD와 지급 이자율 비교
■노페널티 CD란
노페널티 CD는 정해진 기간 동안 정해진 이자를 받는 CD의 일종이다. 기존 CD와의 큰 차이점은 조기해약을 하더라도 위약금을 내지 않고도 해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노페널티 CD는 CD를 오픈한지 불과 7일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으로는 위약금을 내지 않고 CD를 닫을 수 있다.
하지만 각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CD에 대한 규정을 정하고 있기 때문에 노페널티 CD라고 하더라도 돈을 인출하려면 어떤 경우에는 일정기간을 기다려야하는 조건이 따라붙을 수도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된다. 노페널티 CD는 ‘리퀴드(liquid) CD’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노페널티 CD의 장점과 단점은
모든 금융상품에는 장·단점이 있는 것처럼 조기 해약에도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 노페널티 CD에도 장·단점이 있다.
▲장점
위약금을 지불하지 않고 CD에서 돈을 일찍 꺼낼 수 있다는 점은 현금이 갑자기 필요할 때 유용하게 작용한다. 이뿐만 아니라 금리가 오르게 되면 이 상품은 돈을 조기 인출해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다른 CD에 넣기 위한 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노페널티 CD를 구입할 때 고정금리를 받게 되는데 이자율은 머니마켓 계좌나 세이빙 계좌에 넣는 것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
▲단점
노페널티 CD에 묶어 논 금액의 일부만을 인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CD에서 돈을 조기 인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CD자체를 닫고 전체 금액을 인출해야된다. 전통적인 CD와 같이 노페널티 CD역시 여러 개의 예금으로 노페널티 CD를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노페널티 CD가 갖는 힘
CD를 저축의 일환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당신은 아마도 전통적인 CD에서 돈을 조기 인출할 경우 엄청난 위약금이 부과될 수 있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실 CD는 안정적인 자산관리 형태로 선택되어지고 있지만 갑자기 자동차 수리를 위한 큰돈이 필요하거나 의료비 발생 등과 같은 딜레마가 발생했을 때 해결하기 위한 자금을 즉시 해결하기에는 손해를 감수해야 된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긴급하게 목돈을 필요로 한다면 예상치 못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CD에서 조기인출을 선택하게 되는데 만기되기 전 해지하는 CD의 위약금은 크다.
■노페널티 CD 이자율을 고정할 수 있는지
전통적인 CD와 같이 노페널티 CD의 경우에도 정해진 기간 동안 이율이 고정되어 있어 상품 구입자들은 정해진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다. 이에 돈을 조기인출하게 될 경우 만기가 되어 해지할 경우보다 조기인출한 기간에 따라 이자를 덜 받게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노페널티 CD를 선택하는 방법
노페널티 CD가 장점이 많다고 하더라도 모두에게 이상적이지는 않다. 노페널티 CD를 오픈하기로 결정하기 전 자신의 상황을 다시 한 번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러버드 웰스 파트너스의 도우 R 잭슨 자산관리사는 “노페널티 CD를 소유하는 것의 가장 큰 단점은 투자에서 얻는 이자율이 일반적인 CD보다는 낮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장기적인 저축으로 얻는 이득이 기대치보다 낮아질 수 있다.
하지만 “필요할 때 위약금 없이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단 점은 매우 큰 혜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긴급한 상황이 발생해도 손해가 없다는 점은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노페널티 CD는 각 은행마다 다른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계좌 오픈 전 이자율 비교는 필수다.
■노페널티 CD를 제공 은행
노페널티 CD가 이상적인 상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적은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노페널티 CD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은행인 앨리뱅크는 첫 디파짓 금액에 따라 11개월 기간의 노페널티 CD에 최대 1.9%의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다.
시티은행은 11개월 기간의 노페널티 CD를 1.8%의 이자율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0달러를 개좌 개설 시 예치하도록 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소 개좌개설금액은 500달러이며 7개월 기간동안 1.9%의 이자율의 노페널티 CD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11개월과 13개월 기간의 CD도 있는데 이는 더 낮은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다.
■노페널티 CD의 활용방법
노페널티 CD를 선택하기 전에 자신의 재정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뱅크레이트 닷컴은 조언하고 있다. 유동적인 상황에 대처하지 않고 저축을 늘리려고 하면은 노페널티 CD보다 이자율을 높게 쳐주는 전통적인 CD가 효과적일 수 있다.
이외에도 CD개설이 아닌 고금리 세이빙 계좌를 개설한 후 원할 때 자금을 인출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도 또 한 가지 저축 방법이 될 수 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