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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는 전설이었다… 영원히 기억될 것”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1-27 09:09:48

코비,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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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1978~2020

 

 

NBA의 올타임 수퍼스타 중 하나였던 코비 브라이언트(41)의 갑작스런 죽음에 NBA는 물론 전 스포츠계를 넘어 각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LA 레이커스에서만 20년을 뛰며 5차례의 NBA 우승을 포함해 전설적 기록을 남긴 그의 비보에 LA에서는 농구팬들은 물론 커뮤니티 전체가 슬픔에 빠졌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26일 오전 10시께 13세 된 둘째 딸 지아나와 함께 자신의 전용 헬기를 타고 뉴포트비치의 자택에서 딸의 농구 연습장으로 이동하다 칼라바사스 지역에서 헬기가 추락해 폭발하면서 사망했다. 이 사고로 딸 지아나, 지아나의 동료 친구와 그의 아버지, 그리고 헬기 조종사 등 모두 5명이 사망했다.

NBA 선수였던 조 브라이언트를 아버지로 둔 코비 브라이언트는 1978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출생, 어려서부터 농구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다.

펜실베니아의 로워 메리온 고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NBA로 직행, 1996년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니츠의 지명을 받은 후 곧바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돼 2016년 은퇴할 때까지 20년을 줄곧 LA 레이커스에서만 뛰었다.

20년 동안 팀을 5번 NBA 정상에 올려놓았고, 18번 올스타팀에 선발됐으며, 두 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2008년 정규리그 MVP, 2009년과 2010년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MVP 4회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NBA 통산 득점은 3만3,643점으로 카림 압둘 자바, 칼 말론,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NBA 역사상 네 번째로 많다. LA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선수 시절 등번호 8번과 24번을 영구 결번 처리한 바 있다.

브라이언트는 생전 마지막 트윗으로 “그 게임(농구)을 ‘킹 제임스’(르브론)를 향해 지속해서 더 진전시켜가면서, 내 형제에게 많은 경의를 표한다”고 썼다. 친정팀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르브론 제임스에 대한 격려이자 찬사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그(코비)의 마지막 말을 기억한다. 당신이 정녕 위대해지길 원한다면, 그리고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되고자 한다면, 그 일을 위해 끝까지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건 없다는 말이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제임스는 또 “그(코비)는 공격적으로 제로 결점의 선수였다. 당신이 그를 막아서면 그는 3점슛을 때렸고 당신이 몸으로 그를 밀쳐내려 해도 그는 당신의 주변에서 돌아 미드레인지에서 득점했다. 그의 기술과 선수로서의 열정 덕분에 그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트와 제임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미국대표팀으로 함께 뛰었다.

레이커스 시절 코비와 함께 최강의 듀오였던 샤킬 오닐도 이날 비보가 전해지자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오닐은 “친구와 조카(브라이언트의 딸)를 잃은 이 비극과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의 가족, 그와 동승한 다른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버락 오마바 전 대통령 등도 이날 코비의 사망 소식에 직접 추모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위대한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너무 안 좋은 소식(terrible news)”라고 썼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코비는 농구 코트에서 전설이었고, 이제 막 인생에서 의미 있는 2막을 시작했었다. (코비의 딸) 지아나까지 잃은 것은 부모로서 더욱 가슴 아프다”며 “생각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한 오늘 미셸과 나는 (코비의 아내) 바네사와 가족에게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고 밝혔다.

코비는 유족으로 아내 바네사와 큰 딸 나탈리아, 세째 딸 비앙카, 네째 달 카프리를 두고 있다.

한편 브라이언트는 2003년 콜로라도주의 한 리조트에서 19세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코비는 이후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주장했고 검사도 중범죄인 성폭행 혐의는 배제했다. 그러나 코비의 성폭행 사건은 그의 화려한 선수생활에 큰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코비는 전설이었다… 영원히 기억될 것”
 LA 레이스커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던 코비 브라이언트의 생전 모습.[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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