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물건 왔다”링크 보내
클릭하면 악성코드 전화기 침투
페덱스 등 대형 배송 업체를 사칭해 개인정보를 무차별로 빼내가는 사기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페덱스와 아마존 업체라고 밝힌 문자 메시지에는 주문한 물건이 배송됐으니 온라인 웹사이트 링크에서 배달설정을 확인해보라는 그럴 듯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코드가 피해자 휴대전화에 침투하면서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이다.
또 다른 수법은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무료선물을 증정한다며 클릭을 유도한 뒤 무료 선물을 받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정보를 먼저 입력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신용카드를 입력하면 돈을 빼가는 방식이다.
이에 페덱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페덱스는 소포나 현금 또는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보내지 않는다”면서 “이러한 문자를 받았을 경우에는 즉시 삭제한 뒤 페덱스 이메일(abuse@fedex.com)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