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아프리카 피그미족 언어’ 한글 표기 성경 나왔다

지역뉴스 | 종교 | 2020-01-24 14:14:52

아프리카,피그미족언어,한글표기,성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개신교 선교회, 4복음서 번역 발간

 

 

 

성인 신장이 보통 130∼140㎝에 불과한 아프리카 콩고 소수민족 피그미족의 고유 언어 소리음을 한글로 표기한 성경 책이 처음으로 출간됐다. 개신교인 중심으로 구성된 피그미족 지원 선교 단체인 사단법인 ‘작은손 선교회’(HfL·Hands for the Littles)는 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 등 성경 4개 복음서를 피그미족 말인 치뗌보(‘코끼리어’라는 뜻)로 옮겨 다시 한글 체계로 번역한 책 1천 권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국립국어원장인 소강춘 전 전주대 교수가 치뗌보 성경 번역위원회 표기체계 연구 책임을 맡았다. 총 410쪽 분량의 성경 번역본 흰색 겉표지에는 ‘4개 복음서’라는 뜻의 치뗌보어 한글 표기 제목과 키가 작은 피그미족 남자가 성경 책을 가슴에 안고 기도하는 모습의 사진이 담겨있다. 피그미족이 한글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 교재 ‘치뗌보 학습서’ 300부도 만들었다.

이 피그미족 마을에서는 최관신 선교사(63)가 11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최 선교사는 피그미족에게 번역된 성경과 한글 교재를 보급하고 현지 초등학교 교사들을 상대로 한글 표기 교육을 할 계획이다. 최 선교사의 한글 교육은 2015년 서울과 전주에서 열린 ‘한국 아프리카 문화교류·피그미족 돕기’ 자선 공연단의 일원으로 한국을 처음 찾은 피그미족 공주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피그미족 공주가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표기문자로 채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문자가 없는 우리에게도 한글 문자를 만들어 달라”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한다. 최 선교사는 당시 전주대 국어교육과 교수였던 소 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이후 소 원장 주도 아래 치뗌보의 한글 표기 체계가 완성됐다.

최 선교사와 소 원장 등은 4년여 동안의 작업 끝에 치뗌보 성경 번역도 마무리했다. 소 원장은 “콩고는 공용어로 프랑스어를 사용하지만 문맹률이 99%에 달한다”라며 “고유 표기문자가 없는 피그미족은 소리표기음으로 한글을 로마자보다 훨씬 배우기 쉽다”라고 설명했다. 콩고의 종교 분포를 보면 로마 가톨릭이 55%로 가장 많고, 개신교는 35%다. 다만 대부분 토속종교와 혼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피그미족 언어’ 한글 표기 성경 나왔다
 피그미족의 고유 언어 소리음을 한글로 표기한 치뗌보 성경 ‘4 복음서’.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합작 깨진 북미공장 독박 운영… 한국 3사 가동·고정비용 급등
합작 깨진 북미공장 독박 운영… 한국 3사 가동·고정비용 급등

K배터리 점유율 추락 포드 등 업체들 합종연횡서 줄이탈생산량 느는데 전기차 판매 역성장 한국 글로벌 점유율 12%로 감소 속 저가 앞세운 중국 73%로 격차 확대   한국 배터리

동맹국에 AI반도체 빗장… 관세 대신할 새 통상압박 카드
동맹국에 AI반도체 빗장… 관세 대신할 새 통상압박 카드

‘대체 관세’ 위법 논란에 효력의문 클러스터 금지로 경쟁국 AI견제도 엔비디아, 결국 H200 중국수출 포기 차세대 베라루빈 생산체제에 집중   반도체 수출 허가제는 도널드 트럼프

‘3월의 재외동포’에 물리학자 이휘소
‘3월의 재외동포’에 물리학자 이휘소

‘한국의 오펜하이머’ 불려페르미 연구소 부장 역임 한국 기초과학 발전 기여  고 이휘소 박사 [연합]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물리학자 고 이휘소(1935∼1977) 박사가 3월 ‘

국회서 재외선거 개선 토론회 열린다
국회서 재외선거 개선 토론회 열린다

우편·전자투표 방안 도입주요 OECD 국가 사례 통해재외 참정권 강화안 모색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오는 20일(한국시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재외선거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

[시카고 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 학부모를 위한 재정 보조 완벽 가이드
[시카고 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 학부모를 위한 재정 보조 완벽 가이드

안녕하십니까?  복잡하고 때로는 혼란스러울 수 있는 과정에서 학부모님들께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저의 오랜 소명입니다.오늘 저희가 집중적으로 살펴볼 기관은

중동발 ‘가격 쇼크’… 항공 유류할증료까지 폭등
중동발 ‘가격 쇼크’… 항공 유류할증료까지 폭등

아시아나 LA 노선 3배로한국·미주 여행객 ‘울상’환율도 ‘마지노선’ 붕괴 “1, 600원대 상승” 우려도 중동 정세 불안이 국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를 동시에 흔들고 있다. 원·달

지난해 전국 주택거래 14년만에 최저치 기록
지난해 전국 주택거래 14년만에 최저치 기록

유가 변수에 회복 ‘안갯속’2023년부터 3년 연속 횡보 전국 주택 시장이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고금리와 사상 최고 수준의 집값 부담이 겹치면서 주택 거래가

대입전형 SAT 점수 제출 지원자 급증세
대입전형 SAT 점수 제출 지원자 급증세

2년전보다 23% 늘어아이비리그 재출 의무화 추세 반영 미 대학 입학전형에서 SAT와 ACT 등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지원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국

이란 전쟁 여파에 모기지 금리 급등
이란 전쟁 여파에 모기지 금리 급등

다시 6%대, 6.41% 기록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6% 밑으로 떨어졌던 모기지 금리가 급등해 지난해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 금융

“기업·소비자가 트럼프 관세 대부분 부담”
“기업·소비자가 트럼프 관세 대부분 부담”

뉴욕 연은 총재 지적“영향 다 안 나타나”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소비자와 기업들이 관세 부과에 따른 충격을 부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최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