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연 1.7% 성장
치아 등 고대식물 수요 늘듯
미국 내 부모들의 소비여력 증가와 더불어 유아용 프리미엄 식품 시장 성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유아용 식품 시장 규모는 74억2,600만달러로 2018년의 73억1,370만달러에서 2%가 성장한 가운데 오는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연평균 1.7% 성장해 80억9,680만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고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 측은 밝혔다.
이는 자녀를 위한 부모들의 꼼꼼한 선택이 반영됐을 뿐만 아니라 출산 여성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는 것은 경제적 안정성 증가를 의미하는데 이에따라 제품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나 특수 제품 수요 증가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에는 ▲고대곡물(Ancient Grains) ▲유기농 제품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진짜 음식이 유아용 식품의 트렌드로 전망됐다.
식품 시장 전반에서 유기농이 대세이지만 특히 유아용 식품 시장에서 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쌀, 귀리, 보리, 현미 등을 원료로 한 시리얼이 일반적이었으나 퀴노아, 치아, 메밀, 테프(Teff), 스펠트(Spelt) 등을 고대곡물이 유아식품에 새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집에서 만든 것처럼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만든 유아용 음식 정기배송 서비스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 이성은 연구원은 “미국의 출산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부모들이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많아지고 가정 당 출산 자녀수가 줄면서 아이에게 더 많은 금액을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프리미엄 제품 시장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프리미엄 제품에 맞는 포장 용기, 디자인을 개발하고 현 트렌드인 유기농과 같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들을 개발한다면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