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킹 계좌는 공과금 지불 등 일상생활을 위한 잔고 보관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체킹 계좌는 원하는 만큼의 많은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높은 이자수익을 얻지는 못한다. 이자수익이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반면에 세이빙 계좌는 일반 체킹 계좌보다 더 높은 이자율(APY)을 제공하지만 인출할 수 있는 금액과 거래가 한 달에 최대 6번으로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이유로 비상금이나 저축을 목표로 둘 때 세이빙 계좌를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
체킹엔 매달 필요한 금액의 최대치만 넣도록
이자수익 고려 장기적 저축목표 세이빙 활용
물론 몇 가지 예외도 있다. 예를 들어 체킹 계좌라 할지라도 세이빙 계좌보다 더 높은 APY를 제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대부분 일정금액 이상의 잔고를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다른 경우에는 세이빙 계좌지만 무제한으로 계좌 내 현금 인출을 가능하도록 하거나 텔러 이용도 가능하게 해 체킹 계좌와 큰 차이가 없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송금 횟수와 같은 또 다른 제한을 두고 있다.
체킹 계좌와 세이빙 계좌를 개설할 은행을 선택할 때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서 예금보증을 하고 있는 은행이나 연방신용협동조합감독국(NCUA)로부터 예금이 보호되고 있는 크레딧 유니언 등 금융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계좌를 선택할 것을 뱅크레이트닷컴은 권고하고 있다.
뱅크레이트닷컴은 체킹 계좌와 세이빙 계좌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체킹 계좌
전통적인 체킹 계좌는 거래를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은행은 체킹 계좌를 통해 계좌 소유주가 필요에 따라 계좌 내 돈을 자주 인출할 것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거래에 있어 금액이나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최대한 계좌 소유주들의 거래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체킹 계좌를 개설하면 개인체크와 데빗카드를 제공하고 모바일 앱과 송금서비스 ‘젤러’(Zelle) 이용하면 자신의 은행이 아니라도 타 은행 간의 송금도 언제나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체킹 계좌는 일정금액 이상의 잔고를 유지하도록 하거나 그러지 않을 경우 계좌 유지비용, 은행 ATM기기가 아닌 ATM기기를 사용할 때 수수료 그리고 충분한 잔고를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오버드래프트 수수료’(한도 초과 인출 수수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보통 이 같은 수수료를 피할 수 있도록 사전에 공지하고 있다.
은행은 보통 체킹 계좌에 일정 이상의 잔액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은행은 서비스 비용 없이 데빗카드를 통해 형성되는 각종 거래를 살펴봐야 한다. 손이 많이 가는 만큼 계좌에는 최소한의 금액을 예치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유지비 등 수수료를 붙이고 있는 것이다. 체킹 계좌로는 이자 지급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통적인 체킹 계좌의 경우 계좌 내 아무리 많은 금액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자를 지불하지 않는다.
■세이빙 계좌
▲장기투자: 세이빙 계좌는 거래를 위한 계좌라기 보단 투자형태에 가깝다. 은행이 잔액을 활용할 수 있는 접근이 체킹 계좌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은행은 이 계좌 내 잔액으로 대출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은행 수익의 일환인 것이다.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세이빙 계좌에서는 거래 제한이나 인출 그리고 송금이 제한된다.
▲돈을 활용하기가 어렵다: 세이빙 계좌의 경우 잔액을 직접적으로 계좌에서 사용하기가 어렵다. 세이빙 계좌의 경우 개인체크나 데빗카드가 제공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세이빙 계좌 내의 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 전 인출을 하거나 다른 계좌로 송금을 하는 과정을 거쳐야 된다. 물론 직접적으로 인출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극히 적은 숫자로 제한된다.
▲수수료가 적다: 세이빙 계좌의 경우 은행이 계좌 소유주들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비용보다 해당 금액을 대출을 줬을 때 받는 이자가 더 높다는 점을 활용해 수익을 내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세이빙 계좌 관리비용이 체킹 계좌 관리비용보다 적다는 사실을 빗대어 은행들은 일반적으로 세이빙 계좌에 수수료를 거의 부과하지 않는다.
▲이자지급: 세이빙 계좌의 이자 수익률은 생각했던 것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 더 돈을 모으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세이빙 계좌로 가장 좋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곳을 샤핑할 것을 뱅크레이트닷컴은 추천하고 있다.
■체킹과 세이빙 모두 필요한 이유
대부분의 성인이라면 체킹 계좌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체킹 계좌는 물건 값을 지불하고 일상생활의 거래를 위해서는 매우 편리한 방법이지만 돈을 저축하기위해서는 끔직한 방법 중 하나라고 뱅크레이트닷컴은 설명했다. 이자수익이 붙지 않는 것을 비롯해 체킹 계좌는 언제나 마음만 먹으면 돈을 인출할 수 있다는 점이 저축에 대한 마음가짐을 약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데빗카드 등으로 잔고이용이 원활하다는 이유로 계좌 내 잔고를 훔치려는 사기범들의 표적이 되기도 쉽다. 물론 은행으로부터 25만달러까지는 예금이 보호되기는 하지만 시간이 걸리고 각종 번거로움이 뒤따를 수 있다.
이에 따라 체킹 계좌와 세이빙 계좌를 함께 소유하는 것이 권고되는 이유다. 여러 개의 계좌를 소유하는 게 번거롭다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스마트폰 내 모바일 앱을 통한다면 쉽게 각 계좌의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니 그 어느 때보다 간편하다.
또한 체킹과 세이빙 계좌 두개를 가지고 있다면 어떤 경우에는 수수료를 피하기에도 원활하다.
뱅크레이트닷컴은 체킹과 세이빙 계좌의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계좌를 찾으며 또한 어떤 은행을 선택할 것인지도 은행 리뷰를 통해 비교할 것을 권고했다.
■효율적인 두 개의 계좌 사용법
세이빙 계좌를 저축을 위한 방법으로 선택하는 것은 체킹 계좌보다 이자가 높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세이빙 계좌는 체킹 계좌보다 훨씬 많은 이자를 제공한다. 세이빙 계좌는 당장 급하게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예상치 못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예금을 넣어두는 계좌다. 세이빙 계좌는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거나 미래의 목표를 준비하기 위한 방법을 위한 자금 저축에 적합한 계좌다.
체킹 계좌는 저축이 아닌 공과금을 지불하는 것과 같은 거래를 위한 계좌로 인식하는 것이 현명하다. 필수로 매달 필요한 금액의 최대치를 계산해 체킹 계좌에 넣어두고 대부분의 금액은 이자를 지불하는 세이빙 계좌로 옮겨놓는 것이 좋다고 뱅크레이트닷컴은 추천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