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물론 우버, 리프트도 과세
의회 상하원 지도자 법안 전격 합의
조지아주에서도 아마존 같은 온라인 상품 소매업자, 우버와 리프트 같은 앱을 이용한 차량공유 서비스 회사에 대한 판매세를 부과하는 법안이 마련된다.
16일 아침 상원과 하원의 6명의 지도자들은 이 같은 법안 마련에 합의했다. 웹사이트를 통해 제3의 회사에 비즈니스를 허용하는 소위 ‘시장 촉진자’(marketplace facilitators)에게 판매세를 부과하는 이 법안(HB276)이 통과되면 수 억달러에 이르는 세원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법안이 법제화되면 거대 소매기업인 아마존, 구글, 월마트와 더불어 우버에 의해 운영되는 모바일 앱에도 세금이 부과된다. 지난해 마련된 법안에서는 우버에 대한 세금부과가 면제됐다.
척 허프스텔러 상원 재무위원장은 “특정 세력을 위한 특별 세금 면제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프스텔러 위원장은 우버가 세금면제를 추구하는 별도의 법안을 하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HB276이 통과되면 조지아에서 여행자의 비용이 오르고 운전자의 수입이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우버는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법안을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온라인 판매세 신설에 대한 합의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주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2020년도 주정연설을 하기 수 시간 전에 이뤄졌다. 켐프 주지사가 금년에 4%, 내년에 6%의 예산을 삭감하고 주소득세율을 인하함에 따라 의원들은 부족한 수입을 만회하기 위한 세원 마련에 나선 것이다. 조셉 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