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루 평균 6명 도움
지난해 해외여행을 하거나 체류 중인 한국 국적자가 응급상황 시 이용할 수 있는 ‘119 응급의료상담서비스’가 지난해 총 2,312명에게 제공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6명의 재외국민이 119를 통해 도움을 받은 셈이다.
소방청은 이처럼 지난해에 총 2,312명의 재외국민에게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해외여행객, 유학생, 원양선박 선원 등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질병이나 부상 시 전화·이메일·인터넷으로 상담을 요청하면 24시간 의사로부터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소방청이 서비스를 개시한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667건을 처리해 월평균 111명, 하루평균 4명이 이용한 것에 비하면 73.3%가 증가한 수치다.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중 상담유형은 의료상담(33.9%), 응급처치지도(28.9%), 복약지도(12.0%)순으로 나타났으며 해상의 경우는 의료상담보다는 응급처치지도나 복약지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의료상담 진료과목은 내과(31.2%), 정형외과(12.6%), 응급의학과(9.8%)순으로 나타났으며 육상의 경우에는 소아과, 해상은 외과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상담요청 지역별로는 일본 305건(33.2%), 베트남 85건(9.2%), 중국 80건(8.7%), 미국 67건(7.3%) 순으로 많았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