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9일 할리웃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전통적인 의미의 사회자 없이 집단 사회 체제로 진행되게 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독점 중계하는 ABC 방송 엔터테인먼트 부문 사장 캐리 버크는 8일 TV연예 담당 기자들에게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함께 우리는 올해도 호스트 없이 쇼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버크는 지난해 시상식이 잘 이뤄졌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내려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작년 아카데미 시상식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사회자 없이 진행돼 2,960만 명이 시청해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시청률 최고 기록을 깼고 4년 연속 이어지던 시청률 하락 트렌드를 멈춰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