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지어진 미드타운 채플
엔터테인먼트 및 식당으로 변신
애틀랜타 미드타운의 역사적 명소인 스프링 힐 채플 장례식장이 재개발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1928년 지어져 91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채플은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저자 마가렛 미첼 여사의 장례식이 열렸던 곳으로도 더 유명하다. 장례식장은 미첼 여사 생가인 ‘마가렛 미첼 하우스’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애틀랜타 시장을 역임한 아이번 앨런(Ivan Allen Jr.)과 윌리엄 하츠필드(William B. Hartsfield)의 장례식도 이곳에서 거행됐다.
4에이커 부지의 이 채플은 지난해 12월 세계적 개발업체인 포트만 홀딩스에 매각됐다. 포트만 홀딩스는 한국 최고층 건물인 송도타워를 개발한 업체로 유명하다.
포트만 홀딩스는 채플 건물과 2개의 부속 정원을 훼손하지 않고 리노베이션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행사장 및 식당으로 변신시킬 예정이다. 포트만 홀딩스는 채플 인근에 300채의 주거시설을 포함하는 6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