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류 비자 발급 시 제출 서류 포함키로 합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이 발급한 수료증으로 한국 비자 취득 시 필요한 한국어 검증서류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15일 세종학당재단에 따르면 최근 재단과 법무는 유학(D-2)과 기술연수(D-3), 우수사설교육기관연수(D-4-6), 재외동포(F-4), 방문취업(H-2) 등 5종의 한국 체류 비자 발급 시 제출해야하는 한국어 능력 평가 인정 서류에 세종학당 수료증을 포함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14년부터는 결혼이민자(F-6) 비자 발급에 필요한 한국어 능력 검증 서류로 세종학당 수료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단은 내년에 ‘비자 목적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세운 뒤 전 세계에 있는 세종학당재단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세종학당재단은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60개국에서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보급 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세종학당재단은 미국에서 LA한국문화원과 LA한국교육원, 미국거점 세종학당 등 총 11곳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뉴욕에서는 지난 2015년 운영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폐쇄되면서 현재까지 세종학당으로 지정된 곳은 단 1곳도 없는 상태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