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를 불법 거래하면서 살인 용의자를 감춰 준 한인 남성이 북가주에서 체포됐다.
11일 북가주 뷰트 카운티 셰리프국은 공개 수배 중이던 샘 고(40·사진·AP)씨를 범죄자 은닉 및 불법 마리화나 재배·판매 등의 혐의로 지난 1일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체포했다고 밝혀다.
북가주 그리들리에 거주하는 고씨는 지난 2008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도피한 브랜든 테세이라(28)를 숨겨준 혐의다.
11일 체포된 테세이라는 고씨의 도움으로 10여년간 당국의 눈을 피할 수 있었으며, 고씨와 불법 마리화나 거래를 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