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토마스장학재단 이철훈 박사 75만 달러 쾌척
뉴욕한인봉사센터(KCS·회장 린다 이)가 저소득층 한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한다.
9일 KCS에 따르면 닥터토마스장학재단 창립자인 이철훈 박사가 뉴욕일원 한인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후원의사를 밝혀와 KCS 장학재단 설립키로 했다.
전직 치과의사인 이 박사는 이번 KCS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최대 75만 달러를 쾌척하기로 약정한 상태이다.
닥터토마스장학재단은 지난 11월 제46주년 KCS 기금모금 만찬 행사’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로 치과 진료를 제공하는 등 한인사회에 기여한 점을 높이 사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박사는 이날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젊은 시절 등록금을 대신 내주신 후원자들 덕분에 학교를 무사히 마치고 남을 도와주는 일까지 할 수 있었다”며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통해 밝힌 바 있다.
KCS의 한 관계자는 “KCS가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뉴욕 일원의 성적이 우수한 한인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매년 선발해 장학금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CS는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KCS 장학재단 설립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