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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앞둔 전국 곳곳에 겨울폭풍 강타

미국뉴스 | | 2019-11-27 18:18:08

눈폭탄,겨울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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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에 교통 비상

콜로라도주에 눈폭탄

서부도 겨울폭풍 영향권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추수감사절(28일) 연휴를 앞두고 겨울폭풍 비상이 걸렸다. 콜로라도주를 중심으로 한 로키산맥 일대가 먼저 영향권에 든 가운데 서부에도 곧 폭풍이 닥칠 예정이다.

CNN 방송은 26일 서부 끝의 캘리포니아주부터 중부의 미시간주에 걸쳐 곳곳에 겨울날씨 주의보·경보가 내려지면서 2천만여 명이 그 영향권에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대이동에 나선 수백만 명이 폭풍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서부의 경우 역대 최대급이 될 겨울폭풍이 오리건주 남서부와 캘리포니아주 북서부로 접근하며 26∼27일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폭풍은 1등급 허리케인에 맞먹는 위력에 최대 시속 119㎞에 달하는 돌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의 산악 지대에는 폭설이, 해안가와 계곡에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CNN 기상캐스터 데이브 헤넌은 "겨울폭풍 경보가 내려진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는 26일부터 수십㎝의 눈이 내리기 시작해 29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로스앤젤레스 외곽의 산악 지대도 최대 60㎝의 눈에 뒤덮일 수 있다고 예보됐다.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는 또 샌디에이고부터 애너하임에 이르는 지역에 2.5∼7.5㎝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며 1천만여 명에게 돌발홍수 예보가 내려진 상태다.

 

중부 지역에도 '눈 폭탄'을 뿌릴 겨울폭풍이 덮쳤다.

콜로라도주는 이날 오전까지 곳곳에 30㎝가 넘는 눈이 내린 가운데 오후로 접어들며 더 많은 눈이 내릴 예정이다. 일부 지역에는 이날 밤까지 눈보라 경보가 발효됐다.

이 바람에 이미 주 전역에 걸쳐 교통이 마비됐고 이웃한 네브래스카주로 이어지는 76번 주간 고속도로는 양방향 통행이 차단됐다.

몬태나주부터 콜로라도주를 거쳐 뉴멕시코주까지 이어지는 로키산맥 전체적으로도 곳에 따라 60∼90㎝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헤넌 기상캐스터는 "이 겨울폭풍은 앞으로 중서부로 확장하며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는 20∼30㎝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와주와 미시간주에도 27일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델타항공은 이에 앞서 덴버나 미니애폴리스를 거쳐 여행하는 승객들에게 추가 수수료 없이 항공 일정을 바꿀 수 있도록 면제 혜택을 준다고 밝혔다.

북동부 지역도 27일부터 거센 바람과 비로 인해 항공기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뉴욕에서는 심한 바람 때문에 메이시 백화점이 주관하는 추수감사절 행진 때 이 행사의 상징인 대형 풍선 인형을 띄우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처럼 궂은 날씨는 미국인들이 부모 등 가족을 찾아가면서 교통량이 많이 늘어나는 추수감사절과 맞물리며 더 심각한 교통 체증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올해 추수감사절 이동 인원이 작년보다 160만 명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AAA는 추수감사절 전날인 27일 차량 정체가 정점에 달하고 뉴욕과 보스턴, LA,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애틀랜타 등의 대도시에서는 교통량이 평소의 3배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추수감사절 앞둔 전국 곳곳에 겨울폭풍 강타
 26일 눈이 내린 미 콜로라도주 북콜로라도대학에서 교직원들이 캠퍼스 내 눈을 치우고 있다.
추수감사절 앞둔 전국 곳곳에 겨울폭풍 강타
 26일 눈이 내린 미 콜로라도주 북콜로라도대학 앞을 차량들이 통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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