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우리 모두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됩시다"

미국뉴스 | | 2019-11-23 18:18:28

제임스 레이니,감리교 평화상 수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레이니 박사 세계감리교 평화상 수상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각별한 헌신"

 

평생 동안 한국에 마음이 꽂혀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노신사는 세계감리교 평화상 수상 직후 연설에서도 한국에 대한 걱정과 사랑을 나타냈다.

“선교사와 목사로서의 제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은 상대방을 악마화 시켜서는 평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상대(북한)는 인간들이고 여러 결점들도 있지만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지 않으면(face to face conversation) 전쟁을 막기 어렵다. 현재의 남북, 북미 대화 정체가 위협하고 막말이 오고가는 이전 상태로 되돌려질까 우려된다.”

제임스 T. 레이니 전 주한미국대사가 21일 세계감리교협의회(WMC)가 수여하는 세계감리교 평화상을 수상했다. 수상 이유가 “지난 70년간 레이니 대사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각별한 헌신”을 인정해서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 다운타운 소재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GBGM) 채플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많은 한인들이 찾아와 레이니 박사를 축하했다.

아틀란타한인교회 노아남성중창단과 오르간 연주자가 연주에 나섰고, 류순형 여사가 가야금 연주를 담당했다. 김영준 주애틀랜타총영사는 추천사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손자며느리 최자현씨가 성경봉독을 담당했다. WMC 회장인 박종천 목사는 축사를, 한국문화원 사물놀이팀은 리셉션 연주를 맡았다.

예일대 재학생 레이니는 19세 때 미육군 방첩부대원으로 한국을 처음 찾은 후 한국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갔다. 이후 대학을 졸업하고 아내와 선교사로 다시 한국을 찾아 연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박사학위 후 밴더빌트대 교수를 거친 레이니 박사는 이후 에모리대 캔들러신학교 학장, 그리고 1977년부터 1993년까지 에모리대 총장을 역임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시인 1993년 주한미국대사에 부임한 그는 1994년부터 시작한 북핵 위기를 해소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1997년부터 2003년까지 한국외교 대책위원회 공동의장을 맡아 활동했다.

레이니 박사는 자신의 가장 위대한 보물은 한국인과의 우정이라고 자랑하면서 아직도 한반도 평화와 전쟁종식에 마음을 온통 빼앗기고 있다. 남북, 북미대화에 대한 열렬한 지지자인 그는 수상 직후 답사에서 "우리 모두가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peacemakers)이 돼 평화와 정의를 세우는 도구로 쓰임빋기를 서로 약속하자"고 참석자들에게 촉구했다. 조셉 박 기자

"우리 모두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됩시다"
제임스 레이니 박사가 21일 세계감리교 평화상 수상 직후 수상연설을 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 유권자, 예비선거서 무슨 투표 하나
귀넷 유권자, 예비선거서 무슨 투표 하나

민주·공화·무당파 중 선택해야의원 및 카운티 공직자 선거홈스테드 익젬션·멀베리시도 귀넷카운티 유권자들은 5월 21일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채워야 할 공직, 선출할 후보자, 결정

중고 전기차 구매 지금이 적기
중고 전기차 구매 지금이 적기

최근까지만 해도‘값싼’ 전기차란 말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불과 2년 전인 2022년 전기차 평균 판매가격은 6만6,000달러로 동급 개솔린 차량보다 약 1만8,000달러나 비싸

미 자동차 시장 ‘지각 변동’… 순위경쟁 치열
미 자동차 시장 ‘지각 변동’… 순위경쟁 치열

현대차그룹, 3위로 부상1,2위 GM·도요타에 도전제네시스 판매증대 기여라인업 다양·세분화 필요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올해 1분기 미국시장 판매실적을 마감한 가운데 치열한

DACA 수혜자 오바마케어 가입 확대
DACA 수혜자 오바마케어 가입 확대

바이든 행정부 가입 허용 조치 발표뉴욕 등 일부 지역서 미 전역으로2024~2025년 공개 가입기간부터 적용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도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혜택을

제프 던컨 전 부주지사, “난 바이든 찍겠다”
제프 던컨 전 부주지사, “난 바이든 찍겠다”

다른 공화당원들도 따라주길트럼프는 행동·성격 미자격자 공화당 소속으로 조지아 부주지사를 역임한 제프 던컨이 AJC에 자신의 글을 기고하고 “평생 공화원임에도 불구하고 11월 대선에

시민권 취득 돕는 단체에 보조금
시민권 취득 돕는 단체에 보조금

USCIS 프로그램 발표최대 40개 단체 선정연간 15~30만불 지원 연방 이민서비스국이 시민권 취득 및 교육 지원 단체들을 선정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사진은 LA 컨벤션센터에서

“나보다 돈 많겠지만.. “ 전현무, BTS·세븐틴 만나 밥값 계산(사당귀)
“나보다 돈 많겠지만.. “ 전현무, BTS·세븐틴 만나 밥값 계산(사당귀)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전현무가 미담을 셀프 공개했다.5일(한국시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소속사 시끄러워도 잘 나가는 뉴진스…유튜브 주간 차트 1위
소속사 시끄러워도 잘 나가는 뉴진스…유튜브 주간 차트 1위

걸그룹 뉴진스/어도어 제공걸그룹 뉴진스의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각종 주간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고 소속사 어도어가 6일 밝혔다.‘버블 검’ 뮤

에모리대 졸업식 개스사우스로 옮겨 열린다
에모리대 졸업식 개스사우스로 옮겨 열린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전격 장소변경5월 13일 오전 8시30분 개스사우스 에모리대학교는 캠퍼스에서 일주일 이상 진행된 친팔레스타인 시위 여파로 13일 열릴 예정인 졸업식을 둘루스의

애틀랜타, 선댄스 영화제 후보지 물망
애틀랜타, 선댄스 영화제 후보지 물망

'남부의 할리우드' 애틀랜타 개최 검토선정 시 2025년 1월 영화제 개최 미 전국 최대의 독립영화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가 사상 최초로 타주 상영을 결정하면서 애틀랜타가 강력한 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