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영주권자 잦은 한국방문 미 재입국‘제동’

미국뉴스 | | 2019-11-22 19:19:43

영주권,한국방문,미재입국,제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민 당국‘영주의사 있나’정밀조사

방문목적 불분명·장기체류자 타겟

 

 

 

이민당국의 재입국 심사가 강화되면서 잦은 한국 방문이나 해외 장기체류를 이유로 입국이 거부되거나 재심사를 받는 영주권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영주권자인 한인 이모(50)씨는 이달 초 한국을 다녀오다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2차 재입국 심사를 받아야 했다. 

영주권자가 외국을 자주 다녀 ‘영주 의사가 의심 된다’는 이유에서였다. 

한국 회사에 취업을 한 후 장기간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이씨는 “1년에 두 번씩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묻는 심사관들로부터 약 5시간에 걸친 정밀 조사를 받았다. 

가족들이 모두 한국에 있어 자주 한국에 나간다고 답했고 심사관은 미국에 계속 거주할 것이라면 법원에 가서 추방재판을 받든지, 그렇지 않으면 영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을 떠나라는 얘기를 들어야 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하소연을 한 끝에 이씨는 “다음번에 또다시 적발되면 곧바로 추방”이라는 심사관의 말을 듣고 가까스로 공항을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최근 한국에 자주 또는 오랜 기간 다녀오는 한인 영주권자들에 대한 이민당국의 재입국 심사가 대폭 강화됐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영주권자들에 대한 재입국 심사를 강화해 해외 장기 체류자나 범죄전과 영주권자들에게 ‘추방재판 출석통지서’를 발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재입국시 이씨와 같이 입국 거부를 위협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종전에는 ‘영주 의사’가 의심되는 영주권자나 범죄 전과가 있는 영주권자의 경우에도 ‘추방재판 출석통지서’(NTA)보다는 ‘추후조사’ 통보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NTA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주권자 중 해외 체류기간이 연속적으로 180일을 넘기는 경우 뿐 아니라 뚜렷한 목적도 없이 해외 방문이 잦은 경우에도 우선 조사대상이 되고 있다.

만약 입국심사 과정에서 영주권을 포기하겠다고 결정하면 즉석에서 ‘영주권 포기서’(407)를 작성하게 되며 ‘방문비자’를 통해 입국해 미국생활을 정리한 뒤 출국해야 한다.

영주권을 유지하려면 NTA를 발부받아 법원에 출석해 판사에게 직업, 가족관계, 금전거래, 커뮤니티 활동 등을 사용해 영주 의사를 증명해야 한다.

이민 변호사들은 “영주권자들에 대한 재입국 심사도 까다로워진 만큼 해외여행이 잦거나 외국에 오래 머물러야 할 경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금홍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