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국 사랑한 미 청년교사, 또다른 사랑 남기고…

미국뉴스 | | 2019-11-21 17:17:23

청년교사,한국사랑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원어민교사 2년 봉사 해리스 스콰이어스 하늘로

친구 등 추모 장학금 만들어 ESL 학생 돕기로

 

 

감사의 계절을 알리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한국’과 ‘코리안’을 많이 사랑했던 한 미국인 청년 교사가 세상과 작별하며 남긴 사랑이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서 나고 자라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공립 고교에서 한인 등 이민자 자녀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ESL 교사로 근무하다 올해 봄 림프암이 발병해 지난 12일 하늘나라로 떠난 해리스 스콰이어스(사진). 그의 이름을 딴 추모 장학금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33세의 젊은 나이에 그를 떠나보내며 그의 부모와 가족, 그리고 절친했던 한인 친구들은 장례 조문 꽃과 선물 대신에 기금을 모아 페어팩스 카운티 ESL 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의한 장학기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해리스가 ESL 영어교사의 길을 걷게 된 것은 한인 친구 때문이었다고 한다. 버지니아텍 졸업 후 2008년 국무부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한국에 나가 있던 중·고교·대학 동창인 절친 필립 정씨를 만나러 한국에 다녀 온 이후 한국에 반한 것이다. 

그후 해리스는 한국에서 영어 교사의 길을 걸었다. 2009년부터 2년간 대한민국 교육부가 주관하는 원어민 영어교사 프로그램 장학생으로 선발돼 대전광역시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한 것이다. 해리스는 교육부가 선정한 ‘최우수 원어민 교사‘에 선정될 정도로 열정을 바쳐 헌신했고, 당초 1년이 계약기간이었지만 한국의 매력에 푹 빠져 1년을 더 연장해 근무했다고 한다.

한국에 다녀온 후 그는 한국어와 K-팝에 큰 관심을 가졌고, 삼겹살과 김밥, 갈비 등 한식도 즐겨 찾아 ‘전생에 한국인 아니었나’소리를 들을 정도였다,

미국에 돌아와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 주립대에서 ESL 전문교사 석사과정을 마치고 페어팩스 공립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동안 특히 한인 학생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각별했다.  

절친 필립 정씨의 아버지 정승철씨는 “해리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평소 해리스로부터 ‘코리안 맘’으로 불리던 아내 등 온 가족이 슬퍼했다. 병이 다 나으면 감자탕에 소주 한 잔 하자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변호사인 필립 정씨는 “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던 친구들이 매년 해리스 생일에 만나 추모 장학금을 만들어 친구의 유지를 이어가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슬픔을 큰 사랑으로 승화’시키기로 결정한 가족들은 추수감사절 주간인 30일(토) 오전 11시 페어팩스 시티에 위치한 페어팩스 장로교회에서 추모행사를 갖는다. <정영희 기자>

 

 

한국 사랑한 미 청년교사, 또다른 사랑 남기고…
한국 사랑한 미 청년교사, 또다른 사랑 남기고…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평통 애틀랜타, 13일 혐오범죄 예방 세미나 개최
평통 애틀랜타, 13일 혐오범죄 예방 세미나 개최

오는 13일 오후 8시 줌으로 진행임혜영 UAB 협사법 교수 강사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이경철) 종교민족화합 분과위원회가 오는 13일(목) 오후 8시 온라인 특

월드옥타, 스타트업 육성 ‘기업가 정신교육’ 개최
월드옥타, 스타트업 육성 ‘기업가 정신교육’ 개최

AI 시대 글로벌 창업가 육성 교육18-21일 온라인 교육, 14일 마감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글로벌스타트업위원회(위원장 썬 박)가 차세대 글로벌 창업가 육성을 위한 ‘제

귀넷 공립학교 성적 ‘애틀랜타 평균 이상’
귀넷 공립학교 성적 ‘애틀랜타 평균 이상’

2025~26학기 마일스톤 공개8학년 수학 제외 전 과목 향상  귀넷 공립학교 학생들의 성적이 대부분의 과목에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조지아 주교육부가 지난 6일 영어 과목을 제

변협 내달 동포 위한 무료 법률 세미나 개최
변협 내달 동포 위한 무료 법률 세미나 개최

조지아 한인변호사협회(KABA-GA) 솔로&스몰펌위원회는 9월 13일 오후 4시 둘루스 그레이스 홀에서 제14회 애틀랜타 동포를 위한 무료 법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시현 변호사의 SBA 대출 규정, 김운용 변호사의 이민법 및 ICE 단속 대처 방안, 안호제 변호사와 총영사관의 선천적 복수국적 포기 및 65세 이상 복수국적 안내 등 세 가지 주제가 다뤄진다. 주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후원하며 동포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끝나지 않는 이란 전쟁…‘생활비 폭탄’ 현실화
끝나지 않는 이란 전쟁…‘생활비 폭탄’ 현실화

개솔린·식품 등 줄줄이 상승가구당 1,000달러 추가 부담가주 주민 물가 피해‘최악’쇠고기 1년새 10% 이상 상승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정작 가장 큰 피해는 치솟은 개솔린과

한인은행 SBA 대출 ‘활발’… 실적 32% 급등
한인은행 SBA 대출 ‘활발’… 실적 32% 급등

■ FY26 1~3분기 SBA 대출총 1,178건·15억8,086만달러뱅크오브호프 아시아계 1위평균 대출 134만달러 달해  미 전국 한인은행들이 2026 회계연도 1~3분기 9개

“장애차별 보복해고”… 한인 교수 소송
“장애차별 보복해고”… 한인 교수 소송

윌리엄 앤 메리대 상대“원격강의 등 편의 거부잇단 불이익·강의 배제교수위 권고 깨고 해임” 종신(테뉴어) 정교수로 대학에 재직하다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한인 여교수가 대학 측으로

미국민 66%, 16세 미만 SNS 차단 법제화 지지
미국민 66%, 16세 미만 SNS 차단 법제화 지지

공화·민주 압도적 찬성‘16세 미만부터 제한’ 미국인 3분의 2는 16세 미만 이용자의 접근을 막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대해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는 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가족이민·입양심사시 ‘DNA 검사’ 제안 의무화

USCIS, 새 지침 발표1·2차 입증서류 미비시 즉각 제안시민권자 자녀·입양·난민 청원 등에 적용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이 이민 신청 심사 과정에서 혈연관계를 입증하는

기생충 감염 사태 여파 타운까지… 타코벨 매장 등 ‘썰렁’
기생충 감염 사태 여파 타운까지… 타코벨 매장 등 ‘썰렁’

멕시코산 상추 등 관련 미세 기생충 감염으로 발병하는 사이클로스포리아증이 전국적으로 급속도로 확산된 가운데 최근에는 살모넬라 식중독이 멕시코산 할라피뇨 고추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