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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의자, 모바일 건축이 되다’

미주한인 | | 2019-11-05 18: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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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KAFA 미술상 수상작가 로버트 이 개인전 ‘위에 있는 것들 모두’(All of the Above)이 오는 8~22일 LA한국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KAFA 수상작가 로버트 이(36·한국명 이진호)씨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접이식 의자의 모바일 건축(Mobile Architecture)’이다. KAFA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1989년 미술애호가들과 컬렉터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1992년부터 4년 동안 매년 1명씩 당선자를 선정했으며 1996년 이후에는 2년에 한번 카파상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까지 1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수상자는 상금 1만5,000달러와 더불어 LA한국문화원에서의 전시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로버트 이씨는 “문화 프로그램이 다양한 형태로 공존하는 혼합 공간인 LA한국문화원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공유와 절충의 변화하는 특성들에 관심을 갖고 문화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접이식 의자를 중심으로 일련의 작품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접이식 의자의 모바일 건축은 모임, 휴식, 이동, 혹은 부재 등 관객의 참석여부에 따라 사용목적이 변한다. 접이식 의자를 공유하는 공간은 전시회를 위한 목적만이 아니라 문화원의 취지에 따라 더욱 적극적이고 혼합된 목적의 용도로 사용됨에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과 문화예술단체들, LAPD와 군인, 연구가와 대학 교수, LA시 공무원, 관광객 등 각계각층이 한국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찾아오는 LA 한국문화원, 그것도 갤러리와 한국어교실로 사용되는 공간에서 접이식 의자에 일어나는 변화 과정을 조각이라는 장르로 보여줄 예정이다. 

시애틀에 거주하면 활동하고 있는 로버트 이씨는 예일대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했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뉴 장르로 미술학 석사를 마쳤다. 나다(NADA) 뉴욕 개인전을 비롯해 포틀랜드, 시애틀, 텍사스, 암스테르담, 서울 일민미술관 등지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졌다. 현재 시애틀에 위치한 코나시 칼리지 오브 아츠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KAFA 수상작가 로버트 이 전시 개막식은 오는 8일 오후 7시 LA한국문화원 아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문의 (323)936-3014 태미 조 전시담당.                    <하은선 기자>

 

‘접이식 의자, 모바일 건축이 되다’
오는 8일 LA 한국문화원에서 KAFA 미술상 수상작가 개인전을 갖는 로버트 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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