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LA시‘대한장의사 영업중단’행정명령

미주한인 | | 2019-10-25 18:18:13

la,대한장의사,영업중단,행정명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카탈리나 소재 시설 

장례서비스·화장 불허

장의사측, 소송 제기

 “영업 계속 하겠다”

 

 

LA시가 한인 장의업체인 ‘대한장의사’의 카탈리나 소재 채플 건물과 부지(1605 S. Catalina St) 내에서 일체의 장례서비스와 화장 등 시신처리 관련 영업 중단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대한장의사 측은 시정부의 행정명령이 수용할 수 없는 부당한 것이라며 행정명령 무효를 요구하는 소송을 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히고, 장례 관련 영업을 계속 하겠다고 강조했다.

LA시 도시계획위원회(Planning Commission)는 지난 15일 대한장의사 측이 시 조닝국의 지난 5월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재심청구 심리에서 위원 3명 전원일치로 이 업체의 이의제기를 이유 없다고 기각했다.

이날 결정문에서 도시계획위원회 측은 오는 21일부터 대한장의사의 카탈리나 소재 채플 건물과 부지 내에서 일체의 장례 서비스를 금지한다고 명령했다. 또 이 건물과 부지 내에서 시신방부 처리, 시신 뷰잉, 화장, 화장된 시신 처리, 시신 보관 등 시신처리와 관련된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특히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결정문에서 이 업체가 화장한 시신의 재를 카탈리나 부지에서 뿌리는 소위 ‘수목장’ 형태의 장례 영업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그러나 9,609스퀘어피트 규모의 카탈리나 소재 실내 납골당과 1,917스퀘어피트 규모의 야외납골당 등은 규정 준수를 전제로 유지 및 운영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앞서 LA시 조닝국은 지난 5월16일 “대한장의사가 카탈리나 소재 5만4,000여 스퀘어피트 ‘채플’ 건물 및 부지에서 위법적인 영업을 해왔다며 공청회를 거쳐 새 ‘조건부 사용허가(CUP)’를 승인받지 않는 한 장례와 관련된 행위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대한장의사는 시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대한장의사 헨리 전 대표는 2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행정명령은 부당한 것이며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도시계획위원회의 행정명령 무효를 요구하는 소송을 LA 수피리어코트에 접수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이어 “카탈리나 소재 채플과 부지에서 장례 서비스가 많지 않았던 만큼 영업에 큰 지장은 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장의사는 그간 편법적인 야외 납골당 확장과 화장터 시설운용 등으로 이웃 주민들과의 갈등을 빚어 왔으며, 무허가로 확장한 납골시설이 적발돼 철거명령을 받기도 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대미투자 기업·협력사 근로자각주 달아 입국 및 단속예방  9월 30일 워싱턴DC에서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외교부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집 위 상공에 정체 불명의 물체가 떠다니고 있다면 유심히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주택가 상공에 떠오른 풍선형 로봇들이 주택 지붕과 마당, 동네 구석구석을 촬영하는 사례가 자주 보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이른바 ‘즉시 입주 가능’(Move-in-Ready)한 매물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많다. 큰 공사를 실시할 필요 없이 바로 입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즉시 입주 가능하다는 말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어젯밤 생선구이를 다시 데워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구는 전자레인지다. 빠르고 간편하지만 생선 같은 해산물만큼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는 편이 좋다. 28일 식품의약품안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철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모든 연령층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고 전파력 또한 강해 주의해야 한다. 29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지난 1년간 금융시장에서 특정 기업들을 두고‘ATM 발행사’(ATM Issuer)라는 표현이 부쩍 늘었다. 여기서 ATM은 자동입출금기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At-The-Mark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금융·주택’ 자산 등 85조 달러↑과거 경제 호황기 높은 저축률집값 상승 혜택 고스란히 누려절반은‘주식·채권’등 금융자산  베이비 붐 세대의 자산이 85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UVA, 추가 에세이 폐지대학이 먼저 합격 제시정치 편향 캠퍼스’확산 미국 대학 입시계가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4년제 대학 학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하면서 지원 간소화에서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개방형 입학’ 거의 누구나 입학 가능취업시장 진출 돕는 ‘실무형 교육’4년제 편입 경로로도 많이 활용펠 그랜트 등 각종 재정 보조 가능 커뮤니티 칼리지는 주로 공공기관 형태로 운

H-1B심사 ‘검열(표현의 자유) 이력자’ 걸러낸다

전문직 취업비자 심사 강화,트럼프 “우파 목소리 검열서 억압”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비자 신청자가 ‘온라인 검열’ 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