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첫 한인 여성 시의원에 도전하는 그레이스 유 10지구 시의원 후보가 LA시로 부터 15만 달러 매칭펀드를 승인받아 선거 캠페인이 탄력을 받고 있다.
23일 유 후보측은 LA시로부터 매칭펀드 15만 달러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 후보측은 이날까지 모은 후원금과 시 매칭펀드를 합쳐 32만 5,000달러의 선거기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LA시 윤리위원회가 공개한 3분기 시의원 후보자들 선거 후원금 모금액 현황자료에 따르면 그레이스 유 변호사가 출마한 10지구의 경우, 마크 리들리-토마스 후보가 46만2,148달러를 모금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유 후보는 17만4,089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 매칭펀드가 확보되면서 유 후보는 리들리-토마스 후보를 바짝 뒤쫓으면서 선거 캠페인이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매칭펀드가 승인돼 더 활기찬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나서 반드시 당선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지구 카운티 수퍼바이저로 재직 중인 리들리-토머스 후보는 LA시 매칭펀드를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칭펀드를 받을 경우, 내년 예비선거까지 51만9,000달러 이상 지출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