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골반저근 약화
과체중 등 원인으로 증가
변비·흡연 땐 증상 악화
달리기 운동을 하다가, 혹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했을 때, 박장대소 하며 웃다가 남모르게 소변이 새는 경험을 하는데, 복압성 요실금(스트레스성 요실금) 이다.
여성에게 많은 질환으로 방광 경부와 요도를 받치고 있는 근육인 골반저근이 약해져 원래의 위치보다 아래로 처지면서 요도가 열려 소변이 지리게 된다. 여성은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복압성 요실금을 경험하는데, 꼭 출산을 하지 않았더라도 나타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 운동선수의 45%는 요실금 증상을 경험했으며, 조사된 여성의 76%는 출산을 경험하지 않았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골반저근이 약해지며, 과체중이나 비만 역시 위험요인이다. 늘어난 체중 때문에 복부와 골반 주변 배뇨 장기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이요 클리닉의 조언-복압성 요실금 증상을 줄이는 생활습관
▲과체중이거나 체질량지수(BMI)가 25이상이면 체중을 줄여 방광과 골반저근으로의 복압을 줄인다. 적절한 체중 조절은 복압성 요실금 증상 개선에 도움된다.
▲만성적인 변비도 요실금에 영향을 주게 된다. 정기적인 배변 습관으로 골반저근에 가해지는 힘을 줄이는 것이 좋다. 변비 예방을 위해 식이섬유가 많은 통곡물, 콩, 채소 등을 골고루 섭취한다.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이나 음료는 피한다. 커피나 차를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요실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금연한다. 흡연은 심각한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되며, 복압성 요실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케겔운동도 좋지만, 심호흡법으로 복부 근육과 골반저근을 강화한다.
▲엉덩이와 둔부 근육도 강화한다. 스쿼트나 런지 등으로 엉덩이 주변 근육을 강화하면 골반저근이 약해졌어도 요실금 증상 완화에 도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