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블루밍데일스 백화점서 펼쳐진 한류

미주한인 | | 2019-09-09 17:17:3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윈도우 인투 서울’ 기획전

뉴욕·SF·LA서 11월 3일까지 

패션·뷰티 등 25개 브랜드 

"이것은 방탄소년단(BTS)이 한 네일과 비슷하네요. 이 캐릭터는 트와이스가 만든 배지에서 본 적이 있어요."

7일 오후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유명 백화점인 블루밍데일스 센추리시티 웨스트필드점 1층에서 만난 케이트 김(17) 씨는 아리따움의 네일 스티커와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인형을 들고 흥분하며 말했다. 한국계인 김 씨는 블루밍데일스 백화점이 한국 상품을 모은 기획전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고등학생인 친구 3명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한국계가 아닌 이들 친구도 화장품과 옷 등을 살펴보며 "이게 한국 거였어?", "정말 예쁘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미국 3대 백화점으로 꼽히는 블루밍데일스에서는 이달 5일부터 한국 브랜드 25개를 초청한 기획판매전 '윈도 인투 서울'(Window into Seoul)이 열리고 있다.

오는 11월 4일까지 뉴욕 본점과 소호 거리점, 샌프란시스코점과 LA점에서 계속된다.

한국 브랜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과 시스템 스튜디오, 앤더슨벨, 케이팝 푸드, 카카오프렌즈, 수향 등이 초청을 받아 참여하고 있다. 기획전에는 마스크팩, 에센스, 쿠션, 클렌징폼 등 외국에서 'K뷰티' 열풍을 이끄는 화장품류가 현지 고객의 큰 관심을 끌고 있었다.

옷, 가방, 액세서리 등 패션 제품, 봉제인형, 문규류 등 캐릭터용품, 양초 등 실내장식용품은 물론 미국에서 최근 몇 년 사이 부쩍 인기가 높아진 한국 음식류까지 총망라됐다. 고추장, 김치를 이용한 마요네즈 등의 소스류가 기획전에 등장했다.

1861년 창립돼 15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블루밍데일스는 두 달마다 새로운 주제로 '캐러셀(Carousel)'이라는 이름의 기획전을 연다. 그러나 어느 특정 국가의 상품을 주제로 기획전을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K팝, K뷰티, K푸드 등 한국의 문화상품과 음식이 큰 인기를 끌자 블루밍데일스가 '한류'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고객 잡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블루밍데일스는 기획전 개최를 결정한 후 한국의 패션·뷰티·푸드 등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를 직접 선별해 접촉했고, 한국 제품 판매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뽑아 기획전에 앞서 한국에 대해 교육을 하기도 했다.

블루밍데일스 부사장 에리카 루소는 "미국 소비자에게 최근 부상하는 한국 브랜드들을 접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면서 "특히 전 세계 유행을 선도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제품들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기획전에는 밀레니얼 세대는 물론 이들의 부모 세대인 40~50대 여성들이 자녀들과 함께 한국 상품 쇼핑에 나선 모습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티나 헤르난데즈(23) 씨는 "사실 한국을 알게 된 것은 BTS 때문이었다"면서 "호기심이 생겨 한번 한국 화장품을 써봤는데 품질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유튜브에서 한국 화장법도 배우고 있다"면서 "제품은 뛰어나고, 음식은 맛있고, 캐릭터도 귀여운데 어떻게 한국을 안 좋아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블루밍데일스 백화점서 펼쳐진 한류
블루밍데일스 백화점서 펼쳐진 한류

블루밍데일스 백화점의 한국상품 기획전 ‘윈도 인투 서울’ <사진=아모레퍼시픽>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