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인타운 이민자 그늘' 담은 영화 주목

미주한인 | | 2019-09-06 16:16:3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저스틴 전 감독 '미즈 퍼플'

가족갈등 통해 잔잔한 감동

주류 영화매체 호평 잇달아

LA 한인들의 이민생활 애환과 한인타운 이민자들의 삶을 조명한 영화가 미 주류 영화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를 제작한 한인 감독은 최근 4.29 폭동, 한인타운 노래방 도우미 등의 소재와 함께 한인 가족들의 이야기를 독특한 색채로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A 한인들의 이민생활을 주제로 미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주인공은 저스틴 전(38) 배우 겸 영화감독이다. 한인 이민 2세로 1981년 가든그로브에서 태어나 어바인에서 자란 저스틴 전(38) 감독은 할리웃 영화 ‘트와일라잇’에서 에릭 요키 역으로 열연했으며, ‘디셉션’ ‘닥터 켄’ ‘저스트 조단’ 등의 미 TV 드라마 시리즈에도 다수 출연해 미국인들에게도 낯이 익다.

4일 할리웃 리포트 등 미 주류사회 매체들은 어바인 출신 저스틴 전 감독이 최신작 ‘미즈 퍼플’(Ms. Purple)에서 한인들의 삶을 특별하게 조명하고 있다며. 이 영화를 조명했다.

전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메가폰을 잡은 영화 ‘미즈 퍼플’은 LA 한인타운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는 여자 주인공 케이시와 죽음을 눈앞에 둔 한인 아버지 그리고 남동생과의 관계를 그린 가족영화이다.

데일리뉴스는 저스틴 전 감독이 전작 ‘국’(Gook)에서도 그랬듯 한인들의 모습을 담은 영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목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전씨가 감독, 제작, 주연을 맡은 흑백 영화 ‘국’(Gook)은, LA 지역에서 신발가게를 운영하는 한인 형제와 흑인 소녀 카밀라가 LA 폭동에 휘말리며 가게를 지키려는 노력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2017 선댄스 영화제 넥스트 부문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즈 퍼플’과 ‘국’, 두 영화 모두 어려운 환경의 성인 형제 또는 남매 간의 애환을 다룬다. 또한 두 영화 모두 경제적 생존에 관한 이야기를 최근 미국 영화들이 다루지 않는 방식으로 풀어나가기 때문에 주목받는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전 감독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블루칼라’(일반 노동계층)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전 감독은 이어 “한인 등 아시아계가 유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상당수는 먹고 살기 위해 매일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영화를 통해 이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USC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실리콘밸리 인턴십을 마친 후 영화로 전향한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형석 기자>

'한인타운 이민자 그늘' 담은 영화 주목
'한인타운 이민자 그늘' 담은 영화 주목

저스틴 전 감독.

'한인타운 이민자 그늘' 담은 영화 주목
'한인타운 이민자 그늘' 담은 영화 주목

영화 ‘미즈 퍼플’ 포스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