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모병관 남편 따라 입대한 한인 아내

미주한인 | | 2019-08-19 16:16:3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은지-죠수아 미첼 미군 커플

남편의 열정 보고 입대 결정 

주한 미군으로 한국에 복무하던 미국인 부사관 남편을 따라 자신도 미군에 입대한 한인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메사추세츠주에서 미 육군(U.S. Army) 모병관으로 일하고 있는 조슈아 미첼 중사와 한인 부인 한인 은지 미첼 상병이다.

최근 미 육군은 공식 홈페이지에 ‘육군 모병관이 아내를 신병으로 뽑다(Soldier recruits wife to join Army)’라는 제목으로 이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 육군에 따르면 이 부부는 처음 한국에서 처음 만났다. 조슈아 미첼 중사가 주한 미군에 복무하면서 우연히 온라인에서 ‘은지’라는 이름의 한인 여성을 알게 됐다. 온라인에서 연락을 주고받던 두 사람은 갈수록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고, 결국 해가 바뀌고 난 후 1월 1일 직접 만나 사랑에 빠졌다. 결국 둘은 결혼식을 올렸고 은지 씨는 ‘은지 미첼’이 돼서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왔다.

미국에서 남편 미첼 중사가 받은 보직은 모병관이었다. 은지 씨는 남편의 일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자연스레 군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자동차가 필요해 들른 딜러샵에서 남편이 차 딜러까지 설득해 입대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고 감탄한 은지씨도 미군 입대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결국 2년 뒤 은지씨는 예비역 입대를 결정하게 됐다. 지원서 작성 등 입대는 역시 남편이 도왔다. 미첼 중사는 “군대에 대한 관심은 알고 있었지만, 아내가 입대까지 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은지씨는 미국 이민 후 처음으로 남편 곁을 떠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신병훈련소에서 10주간 동안 기본군사훈련을 받았다. 마지막 날, 부대를 찾은 남편을 알아본 은지 씨는 동기생들에게 그를 소개했다. “저를 뽑은 모병관이 여기에 와 계세요”라고.

현재 은지 씨는 육군 예비부대의 군수물자 담당자로 근무하고 있다. 군입대를 통해 남편을 더 잘 이해가게 되고 부부가 더 가까워졌다는 은지씨는 “결혼 첫해엔 남편이 왜 집안에서 군화를 벗지 않는지 등 사소한 문제들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LA=한형석 기자

모병관 남편 따라 입대한 한인 아내
모병관 남편 따라 입대한 한인 아내

미 육군 중사인 남편 조슈아 미첼(왼쪽)과 남편을 따라 미군에 입대한 한인 은지 미첼씨.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