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고성 난무 287(g) 토론회...긴장감 '팽팽'

지역뉴스 | | 2019-08-02 21:21:43

287(g) 프로그램 토론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귀넷 청사서  프로그램 찬반 토론회 

패널·청중들 시종일관 극명한 입장차 

극우인사 참여에 AAAJ 패널 거부도 

귀넷카운티 말린 포스크 커미셔너가 주최하는 287(g) 프로그램에 대한 토론회가 지난달 31일 저녁 귀넷 사법 및 행정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287(g)프로그램은 수감자 중 불법체류자를 가려내 이민국으로 신병을 인도하는 지역경찰 및 셰리프 이민단속 프로그램이다. 귀넷 셰리프국은 지난 2009년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올해 다시 3년 만기를 앞두고 1년간 연장하기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과 지난 5월 합의한 바 있다.

버치 콘웨이 귀넷 셰리프국장은 이 프로그램이 범죄를 줄이고 예방하는데 좋은 도구가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민자 옹호단체 등 반대자들은 이 프로그램이 세금이 낭비되고 있으며, 법집행관의 인종차별 관행 노출, 경찰과 이민자 커뮤니티 사이의 불신 조장 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6명의 패널이 나섰다. 3명은 프로그램의 장점과 혜택을, 3명은 단점과 악영향을 중심으로 발표했으나 토론회 내내 긴장과 고성이 오갔다.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지부와 몇몇 이민자 옹호단체는 콘웨이  셰리프 국장이 추천한 패널인 D.A. 킹 더스틴 인만 소사이어티 회장의 참석을 이유로 패널 참여를 거절했다. 이 단체는 지난 2000년 서류미비자가 운전하는 차량에 피해를 당한 우드스톡 고교생을 추모해 만들어진 단체로 강력한 반이민 증오단체다.

쉐논 볼코다프 셰리프국 대변인은 “킹 회장은 오랜 287(g) 프로그램 지지자이고 이민 주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사여서 초대됐다”며 “세 단체 대표자가 패널 한 명 때문에 참석을 거절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결국 프로그램 반대자 그룹 패널은 안토니오 몰리나 변호사, 안드레아 리베라 비즈니스 리더, 그리고 브렌다 로페즈 주하원의원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옹호자 그룹 패널에는 킹 회장, 볼코다프 대변인, 브라이언 콕스 이민세관단속국(ICE) 대변인이 참가했다. 200명으로 제한된 청중들도 비슷한 규모로 나뉘어 팽팽했다.

킹 회장이 발언하자 많은 청중들이 그의 서류미비자에 대한 과거 발언을 적은 팻말을 들고 항의했다. 287(g) 지지자들은 콘웨이 국장을 지지하는 팻말을 들고 맞섰다. 패널들은 이민자들의 ‘두려움’에 대해 모두 공감했으나, 프로그램 옹호자는 287(g) 프로그램이 범죄자를 색출해 추방하기 위한 수단이며, 커뮤니티를 더욱 안전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프로그램 반대자들은 이들의 발언에 “당신은 백인 우월주의자”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귀넷, 캅, 플로이드, 홀, 휫필드 등 조지아 5개 카운티는 주교정국과 함께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80여개 행정단위가 참여하고 있다.

1월 임기를 시작한 포스크 커미셔너는 287(g)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토론회 내내 긴장과 탄성, 비난이 오고갔지만 포스크는 “사람들에게서 열정을 보았다”며 토론회 개최 목적은 이미 달성됐다”고 만족을 표했다. 조셉 박 기자

고성 난무 287(g) 토론회...긴장감 '팽팽'
고성 난무 287(g) 토론회...긴장감 '팽팽'
고성 난무 287(g) 토론회...긴장감 '팽팽'
고성 난무 287(g) 토론회...긴장감 '팽팽'

지난달 31일 귀넷 행정센터 건물에서 열린 287(g)프로그램 찬반 토론회에서는 패널뿐만 아니라 청중들도 찬반으로 갈라졌다. 프로그램 지지자들(사진 위)과 반대 주민들이 토론회 도중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피켓을 들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60달러 이상 주문시 무료 배송다국어 서비스로 편의성 제공 전통문화 테마 온라인 쇼핑몰 '케이헤리티지 스토어(‘K-HERITAGE store)'가 다국어 서비스로 새롭게 개편된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