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사랑의교회의 이웃사랑
학업성적보다 인성 우선 선발
타교회·타인종에도 개방 '환영'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목사 노창수) 산하 사랑장학회(후원회장 이교식)가 장학생 101명을 선발해 20여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21일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열린 2019년도 제13기 사랑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에는 장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받았으며 노창수 담임목사가 장학생들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인도했다.
이날 노창수 목사는 “유럽 선교 여행 중에 만난 생활이 어려운 선교사가 자녀의 학업을 위한 등록금 마련을 위해 열심히 기도 중이었는데 자녀가 사랑장학회로부터 장학생에 선발됐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가 감사를 전했다”고 언급했다.
이교식 후원회장은 “일인당 2,000달러의 작은 장학금이지만 졸업 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여 일인당 최소 20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주는 차세대 장학 후원인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제13기 사랑 장학금 지급은 남가주사랑의교회 교인 및 그 가족, 타교회의 한인을 포함한 타 커뮤니티 학생, 해외에서 선교 중인 선교사 자녀, 미주 내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 해외 선교사가 추천하는 현지인 학생 또는 목회자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가정형편, 학업성적, 인성 등을 평가해 선발했으며 일인당 2,000달러씩 지급됐다.
사랑장학회 측은 학업성적보다는 현재 이 장학금이 매우 절실한 가정에 대하여 인성을 높이 평가해 선발했다며 타교회 교인뿐만 아니라 비교인, 타민족에까지 확대 선발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는 올해보다 1.5배 이상의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남가주사랑의교회가 운영하는 사랑장학회는 지난 2007년 설립돼 매년 20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1기 장학생 42명에게 일인당 5,000달러씩 20여만달러의 장학금 수여를 시작으로 13년 간 1,300여명에게 270만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LA=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