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땡땡이’ 드레스, 로열부터 서민까지 휘감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9-07-26 09:09:36

땡땅이,드레스,서머드레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몸에 꽉 달라붙거나

노출 심한 옷은 기피

“편안하고 실용적”인기

소셜미디어 타고 확산

올여름 영국 여성들의 패션을 평준화시킨 드레스가 있다.

국제적인 패션 체인 ‘자라’(Zara)가 내놓은 물방울(A polka-dot) 무늬 드레스가 그것으로, 로열 가족들과 유명 인사들이 입은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퍼져나가면서 없어서 못사는 최고 인기상품으로 등극했다.

흰색 비스코스 천에 잔잔한 흑백의 땡땡이 무늬가 찍힌 아주 심플한 드레스, 가격이 39파운드 99펜스(미화 50달러)에 불과한 이 옷은 사람들 사이에 그냥 ‘더 드레스’로 불리며 지금 영국 거리를 휩쓸고 있다. (zara.com/us에서는 69.90달러.)

지난 석달 동안 ‘더 드레스’의 인기가 어찌나 광적이었는지 인스타그램에는 이를 기념하는 어카운트(@hot4thespot)가 개설돼 있을 정도다. 스타일리스트 페이 오켄풀은 지난 부활절 즈음에 만난 아트 디렉터와 메이컵 아티스트가 같은 옷을 입고 나타나자 ‘패션의 어색한 순간...’이란 제목으로 인스타그램에 그 모습을 올렸다.

그랬더니 이를 본 사람들이 똑같은 드레스를 입은 사람들의 사진을 계속 보내오면서 새로운 어카운트가 개설되기에 이른 것이다. 이 어카운트는 약 5,000명이 팔로우하고 있는데 이들은 영국의 거리와 지하철, 수퍼마켓, 교회 등지를 비롯하여 세계 어디에서든 ‘더 드레스’를 입은 여성의 모습을 사진 찍어서 올리고 있다. 이뿐 아니라 비슷한 류의 인스타그램 여러개가 생겨나면서 ‘더 드레스’ 광풍을 이어가고 있다.

오켄풀의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진은 80세 여성이 더 드레스를 입고 있는 사진으로, 780건의 ‘좋아요’가 올랐다고 소개한 그녀는 더 드레스를 입는 여성들의 타입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주말에 돌아다니기 좋아하고 무제한 브런치와 푸드 마켓 샤핑, 페스티벌, 테니스, 베이비샤워, 여자들의 파티, 폴로, 루프탑 바, 수영장에서 프로세코 마시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지요.”

패션잡지 ‘그라지아’의 뉴스담당 로라 안토니아 조던은 더 드레스가 민주적인 패션이라고 말했다. “모든 여성이 여름에 꽃무늬나 줄무늬 패션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에요. 얇고 가벼운 천에 소매와 허리부분이 느슨하고 주름진 치맛단이 발목까지 오는 더 드레스는 대다수 여성에게 잘 맞지요. 또한 다용도로 입을 수 있는데다 값이 싸고 영국 어디에나 자라 스토어가 있어서 쉽게 살 수 있으니 열풍이 불게 된 것이라 봅니다.”

여기에 미투 시대 여성들의 트렌드 변화도 한 몫 한 것으로 여겨진다. 몸에 달라붙거나 노출 심한 패션을 점차 멀리하고, 단정하고 편안하며 실용적인 패션 쪽으로 눈을 돌리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자라 드레스가 그러한 변화와 요구를 정확하게 읽어냈다는 것이다.

한편 유행하는 인기 패션이 있을 때 인스타그램에 너도나도 스냅 사진을 올리는 일에 대해 일부 비평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평범한 여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보이는 모습을 찍어서 본인의 동의 없이 이미지를 마구 공유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집밖을 나선 여성들은 그러잖아도 주의해야 될 일이 많아요. 길거리성희롱에 치마 들쳐보는 일을 당하지 않나, 뒤를 따라오는 치한도 있고, 갑자기 몸을 더듬거나 만지는 성추행을 겪기라도 하면 어떡하나 노상 걱정이지요. 그런데 거기에다 모르는 사람이 자기 모습을 찍어서 수천명과 공유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까지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영국의 한 컬럼니스트의 코멘트다.

‘땡땡이’ 드레스, 로열부터 서민까지 휘감다
‘땡땡이’ 드레스, 로열부터 서민까지 휘감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성소수자 목사, 예수 동정녀 탄생 부인…텍사스주 장로교회 밥스 밀러 목사 논란

텍사스주 한 교회의 성소수자 목사가 최근 예수의 동정녀 탄생을 부인하고 하나님을 ‘복수심에 찬 존재’로 비난하는 한편, 예수 그리스도의 실존 여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해 논란을

지지율 급락 트럼프…‘보수 집토끼’ 잡기 총력
지지율 급락 트럼프…‘보수 집토끼’ 잡기 총력

중간선거 5주앞 총력 유세부동층 표심잡기 포기하고핵심 지지층 투표율에 집중밴스는 자금 모금에 진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7일 열린 골프 프레지던트컵 시상식에 참가, 갤러

손예진 "24년간 사극 피했지만…시대의 속박 표현하고 싶었죠"
손예진 "24년간 사극 피했지만…시대의 속박 표현하고 싶었죠"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 주연…욕망과 재능 넘치는 조씨부인 역"속마음 감추는 인물, 100% 이해 못 해…혹평 겸허히 받아들여""40대 중반 넘어가며 시야 넓어져"…현빈과 작품

빅뱅, 토트넘 스타디움 입성…"20주년 기적 같아"
빅뱅, 토트넘 스타디움 입성…"20주년 기적 같아"

13년 9개월 만에 런던서 단독 공연 그룹 빅뱅[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빅뱅이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월드

이승철, 40주년에 눈물 "레전드보단 현역으로…더 열심히 노래"
이승철, 40주년에 눈물 "레전드보단 현역으로…더 열심히 노래"

부활 보컬로 데뷔해 밴드·솔로로 히트곡 다수 낸 '라이브의 황제'"히트 비결은 이승철 버리는 것"…K팝 한류엔 "BTS 월드컵 무대 얼마나 부럽던지"헌정곡 듀엣한 우즈 "돌아가신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 속 박스오피스 정상 내줘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 속 박스오피스 정상 내줘

'타짜: 벨제붑의 노래' 1위 영화 '암살자(들)'서울의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포스터.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 속에서

〈포토뉴스〉세계한인주간 참석 애틀랜타·동남부 인사들
〈포토뉴스〉세계한인주간 참석 애틀랜타·동남부 인사들

9월 27일부터 10월 1일 인천 동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세계한인주간 행사(세계한인회장대회, 세계한상대회, 세계한인 차세대대회)에 참석 중인 애틀랜타 및 동남부 한인들이 28일

이 대통령"재외동포와 대체불가 대한민국 민들겠다"
이 대통령"재외동포와 대체불가 대한민국 민들겠다"

재외동포 헌신과 기여에 감사 전해윤숙영 원장, 국무총리 표창 수상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과 세계를

세계한인주간 인천 송도서 개막
세계한인주간 인천 송도서 개막

한인회장, 한상, 차세대대회 통합 개최9.27-10.1 인천 송도컨벤시아서 열려 애틀랜타 및 동남부 인사 100명 출동  <인천=박요셉 기자> 전세계 재외동포 한인사회

조지아 유류세 부과  30일간 중단
조지아 유류세 부과 30일간 중단

29일부터…켐프 주지사 행정명령  조지아  유류세 부과가 다시 일시 중단된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연료비 부담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내려진 조치라는 평가다.브라이언 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