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LA 첫 마리화나 재배업체’는 한인 회사

미주한인 | | 2019-07-11 21:21:1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알케미스트사 9일 정식 영업시작

1천만 달러 투자 1년 반만에 허가 

LA시가 처음으로 승인한 최초의 합법적인 마리화나 실내 재배업체가 9일 문을 열었다. LA 보일하이츠 지역에 대규모 마리화나 재배시설을 건립, 이날부터 본격적인 마리화나 실내 재배에 들어간 이 업체는 한인이 소유, 운영하는 업체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업체는 실내 재배시설에서 대규모로 마리화나를 재배해 마리화나를 도소매 업체에 공급하며, 내년부터는 배달 판매에도 뛰어들 예정이어서 마리화나 재배 및 유통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리화나 재배업체 알케미스트(Alkemist, 공동대표 제임스 정, 콘래드 윤)가 이날 보일하이츠 실내 마리화나 재배시설에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약 1만1,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이 재배시설에는 마리화나 1,200여 그루를 재배할 수 있는 재배실 6개가 설치되어 있어 이 시설에서만 총 7,200여 그루의 마리화나를 재배하게 된다.

제임스 정 공동대표는 “이 실내 재배시설은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이후 LA 시로부터 재배와 유통과 관련된 모든 허가 및 승인을 받은 첫 실내 재배시설”이라며 “실험실 등급 내부 패널, 항 박테리아 바닥 코팅, 교차 중복형 HVAC 시스템, 열완화 LED 조명 및 무선 통합 환경 제어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설에서는 8가지 종류의 마리화나가 재배되며 연간 7차례 수확이 가능한다.

정 대표는 “이 재배시설에만 1,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해 시가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시켰다”며 “LA의 마리화나 수요가 크지만, 재배 허가를 받기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어려운 곳이 바로 LA“라고 말했다.

알케미스트측은 3년전부터 마리화나 사업에 착수해 시로부터 모든 관련 허가를 받기까지 약 1년 6개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알케미스트 관계자는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되면서 한의사인 정 대표가 마리화나 재배에 큰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마리화나 업계에 뛰어든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마리화나를 중요한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돼 이제 마리화나 사업도 양지에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리화나 관련 사업에 관심있는 한인들을 적극 지원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한형석 기자>

'LA 첫 마리화나 재배업체’는 한인 회사
'LA 첫 마리화나 재배업체’는 한인 회사

한인 운영 마리화나 재배업체인 알케미스트(Alkemist)사의 제임스 정(왼쪽)과 콘래드 윤 공동대표가 9일 LA 시정부 공식 승인을 받고 가동하기 시작한 마리화나 실내 재배시설과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