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8천만 달러 투자사기 한인 법 심판대에

미주한인 | | 2019-07-04 17:17:3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SNC 투자사기 공모 혐의’ 정진광씨

한국잠적 후 10년만에 검거 기소돼

지난 2008년 북가주 한인사회를 발칵 뒤집은 최대 금융사기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정진광 전 SNC 부사장의 히어링이 7월 9일 오클랜드 법정에서 열린다.

정진광씨는 SNC 피터 손(한국명 손재만) 사장과 외환거래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거짓 약속으로 8,000만달러 폰지(ponzi, 다단계 금융사기) 피라미드 사기를 벌인 후 한국으로 잠적했다가 10년이 넘은 지난 5월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이날 히어링은 상황심리(status hearing)로 사전형량조정 여부, 재판 회부 여부를 따지는 초기단계적 성격이다.

그러나 앞으로 정씨가 2011년 180개월(15년)형과 5,945만여달러 배상액 지급을 선고받은 피터 손씨와 유사한 형량을 받을지도 관심사다.

당시 댄빌 거주 피터 손 사장과 로스 알토스 거주 정진광 부사장은 외환거래로 최고 연수익률 24~36% 보장을 약속하며 투자자들을 끌여들었으나 투자 자금을 외환시장에서 거래하지 않았으며 대신 그 자금을 폰지 피라미드와 같은 방식으로 특정 투자자들에게 현금 '수익'으로 지불해, 미주 지역뿐만 아니라 한국과 대만에 있는 약 500명의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아왔다.

2009년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손 사장과 정 부사장이 투자자들에게 거짓 이익을 보여주는 매월계좌명세서를 제공함으로써, SNCA의 가상 외환거래수익들을 위조했다고 고소했다. 또한 SNC는 폰지 사기가 붕괴될 무렵, SNC 자산관리회사(SNCA)와SNC 투자회사SNCI의 은행계좌를 모두 빼내 그들이 해외에서 관리하는 계좌로 투자자금을 송금했으며 투자자금은 SNCI의 자본금을 늘리는 데 사용하고 회사를 위해 일하지도 않았던 손 사장 아내의 임금으로 지불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북가주 한인들을 상대로 투자세미나를 개최하고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연말에는 유명 가수 초청 콘서트를 개최하며 지명도를 쌓는 수법을 써왔다. 한인 피해자 상당수는 평생 모은 돈과 자녀들의 학자금, 은퇴자금까지 송두리째 날리고 파산신청까지 하는 등 피해가 컸다.

한편 연방검찰은 당시 수사결과 이들의 계좌를 추적 조사한 결과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잔액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피해자들에게 통보했다.  SF=김지효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