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 기념식
위안부 주제 창작오페라 '그 소녀의...'
피해 할머니 미술 작품 등도 전시
브룩헤이븐 시 블랙번II 공원에 미국 남부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8일 오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대대적인 기념식이 열렸다. 올해 기념식은 특히 위안부 희생자를 주제로 창작 오페라와 그림 전시회 등 문화 기념식으로 치러져 환영을 받았다.
추가로 좌석을 설치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이날 행사에서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위원회 김백규 위원장은 "문화적 성격의 기념식으로 차세대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어렵지 않게 교육하고, 타 민족들에게 위안부 문제가 더욱 알려질 수 있길 바란다"며 오페라 등 문화공연을 기획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애틀랜타에서 첫 공연을 선보인 창작 오페라 '그 소녀의 이야기'에는 두 주연 배우 소프라나 김지연(박점례 역), 윤현지(이영자 역)가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그 소녀의 이야기'는 중국에서 공장에서 일할 수 있다는 일본군의 거짓말에 속아 위안부로 차출됐던 점례가 2017년 애틀랜타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해 자신을 감싸주다 죽게 된 고향 친구 영자를 그리워하며 소녀상을 지키겠다고 다짐한다는 이야기로, 독일 바이마르 브란츠 리스트 국립 음악원 작곡과 출신 이재신 작곡가가 한국에서 방송 작가들과 협력해 현재도 제작중인 작품이다.
오페라를 관람했던 이모씨는 "극중에서 점례와 영자가 마지막 이중창으로 '우리들을 기억해 달라'는 대목에서 눈물이 핑 돌았다"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전부 돌아가시기 전에 공식적인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슈가힐 초등학교 교사이자 최근 '자유의 수호자들'이라는 제목으로 위안부 관련 미술 전시회를 열었던 홍연희 씨의 작품들과 한국 나눔의 집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그렸던 미술 작품들도 함께 전시됐다. 이인락 기자

창작 오페라 '그 소녀의 이야기' 중 주인공 박점례(김지연 분) 가 고향 친구 이영자(윤현지 분)의 죽음에 슬퍼하는 장면.

극의 마지막에 김지연, 윤현지 소프라노가 이중창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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