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60대 한인, 마라톤 300회 완주 ‘철의 사나이’

미주한인 | | 2019-06-04 21:21:0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남가주 거주 채민석 씨

“뇌졸중 극복”16년전 입문

3년 만에 보스턴 출전도

남가주 한인 마라토너가 300회 완주 기록을 세워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매주 토요일 부에나팍 랄프 클락 공원에서 연습하고 있는 ‘포레스트 러너스 클럽’의 채민석(63) 코치로 마라톤 입문 16년 만이다.

40대 후반 갑자기 신체 절반의 감각이 둔해지는 뇌졸중 증상을 겪은 후 ‘살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 채민석 코치는 지난 2003년 LA마라톤 대회에 출전을 시발로 2004년 9회, 2005년 18회, 2006년 16회, 2007년 24회, 2008년 한 해 동안에는 무려 30회를 완주했다.

미 보병부대에 복무한 적이 있는 채 코치는 마라톤을 시작한지 3년 만에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사법 고시’로 통하는 보스톤 마라톤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하고 2007년 4월 출전해 3시간 45분 19초를 기록했다. 그의 마라톤 개인 최고 기록은 2006년 텍사스 오스틴대회에서 기록한 3시간 29분 52초다.

한인 마라토너 사이에는 소문난 ‘마라톤 매니아’인 채 코치는 쉬지 않고 질주해 2012년 10월7일 롱비치 마라톤에서 200회 완주를 기록한지 6년 반 만인 지난달 16일 벤추라 시에서 열렸던 ‘제9회 마운틴 투 비치’(Mountains2Beach) 마라톤 대회에서 마라톤 300회를 완주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채민석 코치는 “마라톤 동호회에서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무더운 날씨 속에 힘겨워 하던 자신을 앞질러 가던 스무 살 가까이 나이가 많은 선배 회원의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었다”라며 “지금은 그 선배와 비슷한 나이가 되었고 많은 후배 회원들이 건강한 인생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 번 목표는 333번째 마라톤 완주’라고 밝히고 채 코치는 어찌 보면 무모해 보이기까지 하는 그의 도전이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거나 중도에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편 채민석 코치가 300번째 마라톤 완주 기록을 달성한 ‘마운틴 투 비치’ 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주최 측 사회자가 안내 방송을 내보내면서 축하했다. LA=문태기 기자

60대 한인, 마라톤 300회 완주 ‘철의 사나이’
60대 한인, 마라톤 300회 완주 ‘철의 사나이’

포레스트 러너스 클럽 회원들은 ‘마운틴 투 비치’ 마라톤 결승전을 통과해 300번째 마라톤을 완주한 채민석(앞줄 왼쪽 2번째)씨를 축하해 주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