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시스나 연방 이민서비스(USCIS) 국장이 공식 사임해 지난 달 커스틴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경질로 시작된 주요 이민부서 수장들에 대한 물갈이 인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 4월 커스틴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의 경질로 시작된 트럼프 대통령의 한 달여 걸친 이번 주요 이민 관련 부서들에 인사는 미 주요 언론이 ‘숙청’(Purge)으로 부를 만큼 전격적이고 전면적이었다. 프랜시스 시스나 국장 사임을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이민정책 포스트를 자신의 강경 이민정책을 떠받쳐 줄 초강성 인사들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시스나 USCIS 국장은 지난 24일 사임을 공식 발표하면서 자신의 사임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시스나 국장 사임은 지난 달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경질 당시부터 예상됐던 것이다.
USCIS 신임 국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성 이민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백악관 스티븐 밀러 선임고문이 강력 천거한 것으로 알려진 켄 쿠치넬리 버지니아주 전 검찰총장이 임명될 것이라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