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시설 단기임대’한국학원-총영사관 대치 격화

미주한인 | | 2019-05-22 18:18:0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총영사관“장기리스 의도$ 원천무효”주장

한국학원“공식이사회·주검찰 문의 거쳤다”

 ‘강대강’해법 못찾아 비대위 중재 절실

지난해 윌셔사립초등학교의 급작스런 폐교 이후 논란이 돼 온 학교 시설 활용 방안과 관련, 남가주 한국학원 측이 운영난 타개책의 일환으로 학교 시설을 다른 교육기관에 단기 임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본보 18일자 보도) LA 총영사관 측이 이같은 결정을 규정 위반이라고 반발하면서 남가주 한국학원 사태를 둘러싼 양측간 대치가 격화될 전망이다.

남가주 한국학원 측이 구 윌셔사립초등학교 시설을 오는 8월부터 5개월 간 LA 한인타운의 크리스천 사립학교인 ‘새언약 아카데미’(NCA)에 단기 임대해주기로 결정하고 이에 앞서 낙후된 학교 시설에 대한 보수공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총영사관 측은 이같은 결정이 정상적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황인상 부총영사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총영사관의 교육영사가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의 당연직 이사로 포함돼 있는데, 단기 임대 안건에 대한 어떠한 이사회 개최 일정이나 논의 내용을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사회 회의를 통한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이같은 결정을 한 것은 원천무효”라고 말했다.

황 부총영사는 “특히 비영리단체 시설의 매각이나 임대는 감독기관인 캘리포니아 주 검찰에 보고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보고 없이 결정이 이뤄졌다면 주 검찰의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본다”며 “5개월 단기 임대라면서 보수공사를 하는 것은 결국 리스 연장을 통해 장기 임대를 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가주 한국학원 측의 설명은 다르다. 단기 임대 결정이 공식 이사회를 거쳐 이뤄졌고, 주 검찰과도 협의를 거쳤다는 것이다.

남가주 한국학원의 조희영 홍보이사는 “단기 임대 결정은 정식 이사회에서 논의를 거쳐 고심 끝에 이뤄졌으며, 교육영사는 이사회 개최를 알려드렸지만 최근 수 차례 불참했었다”며 “총영사관 측을 배제한 채 결정을 한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조 홍보이사는 이어 “주 검찰에도 문의한 결과 학교 시설 전체의 임대가 아닌 시설 일부의 임대시 보고할 의무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이번 결정은 교실 5개만을 단기간 임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총영사관 측은 이번 문제를 한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 규정대로 처리하고 있을 뿐이라는 입장이어서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황인상 부총영사는 “남가주 한국학원 관련 주말 한국학교 지원금 문제와 임대 문제 등의 대처는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 등 한국 정부의 규정과 지침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하는 것일 뿐 총영사관이 단독으로 결정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인사회에서는 남가주 한국학원 문제에 대해 강대강 대치로 치달을 게 아니라 양측이 찾아 접점을 찾아 원만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남가주 한국학원 측은 LA 한인회를 통해 총영사관 측에 중재를 요청했으며 이같은 뜻을 알리는 서한이 총영사관 측에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LA 한인회를 매개로 한 해법 모색이 이뤄질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그동안의 운영 부실에 대해서 남가주 한국학원 현 이사들도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고, 한국 정부와 총영사관은 사사건건 간섭하지 말고 한인사회 비상대책위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문제가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