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어머니는 10대 자녀의 ‘최우선 신앙 멘토’

지역뉴스 | 종교 | 2019-05-11 21:21:3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친밀도·신뢰 예상보다 높아

신앙관련 대화 상대 압도적

고민 털어놓고 조언 역할도

어머니의 존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특별하다. 남녀가 동등하게 일하며 서로를 보완하는 현대 생활에서 어머니는 가정의 중심 역할도 나눠 맡는다. 

어머니의 날(Mother’s Day)를 앞두고 바나 리서치는 지난 7일 ‘크리스천 가정에서 엄마의 영향력’이라는 제목으로 조사 결과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어머니는 10대 자녀의 최우선 신앙 멘토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가정에서 10대 자녀가 어머니에게서 느끼는 친밀도와 상호 신뢰도는 예상보다 훨씬 높다. 어머니는 틴에이저의 대부분 일상 생활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의지하는 대상으로 손꼽혔다. 특히 10대 자녀의 신앙과 영적 상태에 어머니가 주는 영향은 지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10대 자녀가 가족 중에서 ‘함께 식사하는 사람’의 85%, ‘TV나 영화를 함께 보는 사람’의 81%, ‘하나님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대상’의 70%는 어머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고민을 나누는 사람’까지 틴에이저의 63%가 어머니를 가장 우선으로 선택했다. 

신앙생활과 관련된 일상 생활에서도 어머니가 최우선적으로 대화 대상으로 손꼽혔다. ‘하나님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대상’에서는 어머니 다음으로 아버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형제자매와 조부모가 다음을 차지했다. 또 ‘기도를 함께 하는 사람’으로는 어머니, 아버지, 조부모, 형제자매 순서로 나타났다. 

어머니는 ‘교회를 가야 한다고 격려하는 사람’(79%)이며 ‘성경’(66%)과 ‘용서’(66%) 그리고 ‘종교생활’(72%)을 가르쳐 주는 사람으로 조사됐다. 또 ‘신앙적 질문을 묻는 대상’(72%)이었고 ‘성경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71%)이며 ‘하나님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상대’(70%)로 가장 우선적으로 손꼽혔다. 그리고 ‘함께 기도하는 사람’(63%)으로도 어머니가 최우선 선택 대상으로 선정됐다.

물론 여가 활동이나 오락 시간은 친구와 형제자매와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함께 노는 사람’을 묻는 부분에서는 친구와 형제자매가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어머니와 아버지도 상당한 지지를 얻어 뒤를 이었다. 부모와 함께 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틴에이저가 예상보다 많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다.

단지 어머니는 ‘문자를 나누는 대상’과 ‘전화 통화를 하는 대상’ 부분에서만 친구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마저 문자 상대에서는 73% 대 69%, 통화 상대는 71% 대 61%로 근소한 차이로 1위 자리를 내줬을 뿐이다.

크리스천 틴에이저에게 어머니는 모든 분야에 걸쳐 가장 믿음직스러운 지지자이며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으로 인정받고 있었다. 어머니는 ‘조언을 주는 사람’(78%)이고 ‘격려해 주는 사람’(75%)이며 ‘동정해 주는 사람’(72%)으로 가장 먼저 꼽혔다.

이와 비교해 아버지의 경우는 보다 현실적인 필요와 연관된 역할이 두드러졌다. ‘용돈’(74%)과 ‘물질적인 필요’(63%) 부문에서는 틴에이저 자녀가 아버지를 가장 우선적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사실은 ‘격려해 주는 사람’ 순서에서 어머니의 뒤를 이어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아버지는 세번 째로 꼽혔고 친구와 형제자매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조언해 주는 사람’은 어머니 다음으로 친구가 많았으며 아버지와 조부모가 거의 같은 비율로 조사됐다. 

더구나 ‘성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대상’에서는 어머니 다음으로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높게 나타났으며 아버지가 근소한 차이로 다음을 차지했다. 미국인 크리스천 가정에서 조부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적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어머니는 10대 자녀의 ‘최우선 신앙 멘토’
어머니는 10대 자녀의 ‘최우선 신앙 멘토’

어머니는 가장 우선적인 신앙의 멘토인 것으로 조사됐다. 어머니의 날이 가까워지면서 선물용 화환이 매장에 크게 늘어났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