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법률칼럼] 장기 해외 체류를 계획하고 있다면?

지역뉴스 | | 2019-05-06 22:22:16

칼럼,케빈김,JJ법률,법률,장기해외체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영주권자인 제가 사정상 한국에 1년 정도 체류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냥 다녀오면 된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이민국에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변에 장기간 해외 체류를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래와 같이 조언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 

1년 이상 장기간 체류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이민국의 재입국허가서(I-131, Application for Travel Document) 양식을 제출할 필요가 있다. 제출 없이 한국에 장기간 체류한다면 미국 내 재입국은 산산이 조각날 수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영주권자가 해외에 장기간 체류하는 것은 미국 내 거주 의사가 없으므로 인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필히 재입국허가서(I-131)를 제출하고 이민국에 보고해야 한다.

I-131은 혼자서 기재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폼이지만 올해 들어서는 재입국허가서(I-131) 신청에도 추가적인 서류 요청이 늘고 있다. 

이유는 영주권자의 해외 장기 체류에 대한 심사를 더욱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국에 학업, 취업 등으로 나가려는 영주권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최근에 다음과 같은 고민으로 오신 손님이 있었다.

“가정 문제로 한국에 반년 이상 가야 할 일이 생겼다. 예전에도 재입국허가서를 작성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셀프로 신청했는데 며칠 뒤 이민국으로부터 서류 미비로 인한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받았다. 1개월 내로 상세한 추가 정보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신청서를 허가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 당장 이번 달 안으로 한국에 나가야 하는데 재입국허가서를 받지 못해 난감한 상황이다.”

그동안 영주권자의 재입국허가서 신청은 추가 증빙 서류 없이 승인이 쉽게 났지만 최근 들어서는 추가 서류 요청 및 심사가 강화되었다.

이제는 ‘해외 체류가 잠시 필요에 의한 선택이고 미국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의사를 충분히 보충 및 타당한 이유를 상세하게 기재해야 한다.

예를 들면 가정 문제라면 어떠한 가정 문제로, 직장 문제라면 어떠한 직장 문제로 장기간 체류해야 하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

심지어 재입국허가서를 발급받아도 장기 체류를 마친 뒤 미국 내 입국심사가 까다롭게 진행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장기간 체류는 시민권 신청 시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JJ Law Firm Group의 김재정 변호사는 "영주권을 단순히 미국 방문하는 방편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의심되면 재입국허가서가 있어도 완벽하게 재입국이 보장된다고 말할 수 없다"라며 "미국에서 성실히 납부한 세금 기록, 소속 직장, 사업체 운영, 주택 소유, 은행 어카운트 등 사소한 증거를 모두 제출해서 ‘미국이 진정한 내 집’이라고 보여주는 것도 좋다"라고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