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영주권자 한국건보 편법이용 연 267억원

한국뉴스 | | 2019-05-01 20:20:3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해외이주 신고 안 하면 

내국인 대우 허점 이용

미국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뒤 현지 재외공관에 해외이주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 건강보험을 악용하는 재외한인들의 의료비가 연간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학 및 주재원 등 해외에 장기체류한 재외국민들 가운데 영주권을 취득해도 해외주재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국외이주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내국인으로 분류가 되기 때문에 이같은 얌체 의료관광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후반의 미국 영주권자인 한인 장모씨. 그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두 차례의 걸친 수술에 100만원 미만의 비용만 지불했다. 20대 초 미국으로 유학을 온 장씨는 졸업 후 한인 기업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뒤 한국에 거주하는 부모의 직장보험 피부양자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왔으며, 미국내 수술 대기시간 지연 및 비용문제로 장기 병가를 신청한 뒤 한국에서 치료를 받은 것이다.  

장씨는 “일단 미국에서도 직장보험이 있었으나 문제는 수술을 위한 대기 시간이 길고 자기부담금도 5,000달러 정도 내야 했다”며 “영주권 취득 후 국외이주 신고가 되어 있지 않은데다 30세 미만의 미혼자녀라 부모님 건강보험에 실손보험 혜택까지 받으니 한국에서 총 의료비용이 70만원 미만밖에 되지 않아 치료를 받고 다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30대 후반의 영주권자인 김모씨도 몇 년전 무릎 수술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 수천달러의 치료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김씨는 “미혼인데다 별도로 가입한 보험덕분에 한국에서 몇백달러의 비용으로 재활치료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도자 바른비래당의원실이 공개한 ‘해외 출국 이후 1년 이상 해외에 체류한 한국 국적자’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이와 같이 한국에 입국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재외한인들의 총 보험급여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267억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심지어 지역의료가입자로 등록된 A씨의 경우 매달 13달러의 비용을 납부하고 있지만 지난해 한국에 입국해 46일간 치료 및 수술로 인해 건강보험공단측이 부담한 금액은 총 5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정부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외국인과 재외국민의 경우 한국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해야 지역의보료보험 가입을 허용하는 등 체류자격을 강화했으나 국외이주 신고를 마치지 않은 외국 영주권자 등은 건강보험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셈이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시민과 결혼 서두르고 망명 신청…트럼프 대비하는 이민자들
미시민과 결혼 서두르고 망명 신청…트럼프 대비하는 이민자들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 공약에 패닉…영주권자도 불안해 시민권 신청대학들, 방학에 본국 가는 유학생에 "트럼프 취임 전 재입국" 권고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을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주택시장 슈링크플레이션… 집 작아지는데 분양가 껑충
주택시장 슈링크플레이션… 집 작아지는데 분양가 껑충

소매업계에서‘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행위가 논란이다. 슈링크플레이션은‘줄어들다’라는 뜻의‘슈링크’(Shrink)와‘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2025년 주택시장, 올해 최악 상황 벗어난다
2025년 주택시장, 올해 최악 상황 벗어난다

모기지 이자율(30년 만기 고정)이 약 두 달간 상승을 이어간 끝에 11월 셋째 주(14일 발표 기준) 드디어 하락했다. 그런데 하락 폭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로 매우 미미한

졸업 후 취업난 걱정 없다… 다양한 특화 전공들‘주목’
졸업 후 취업난 걱정 없다… 다양한 특화 전공들‘주목’

대학을 선택하는 것만큼 전공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느 전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 진로가 결정된다. 적성과 맞지 않는 전공을 선택했다가 중간에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흔하

병원 돌고 돈 후에야 판정…‘진단 사각지대’강직성척추염
병원 돌고 돈 후에야 판정…‘진단 사각지대’강직성척추염

허리 통증 외 다양한 증세 디스크와 통증 달라 주의수영은 증상 완화에 도움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무릎에 물이 찼다고 진통제와 물리치료를 받았죠. 어느 날부턴 오른쪽 눈이

“가을단풍 놀이 좋지만, 무릎·발목 부상 주의하세요”
“가을단풍 놀이 좋지만, 무릎·발목 부상 주의하세요”

하산 시 무릎 가해지는 하중 4배 이상 증가반월상 연골판 손상·발목 염좌 가능성 높아 단풍과 함께 등산의 계절이 한창이다. 하지만 일교차가 커지는 이 시기에 호기롭게 등산에 나섰다

10억달러 '조지클루니 테킬라'… 3대 멕시코 술'에 취했다
10억달러 '조지클루니 테킬라'… 3대 멕시코 술'에 취했다

테킬라, 메즈칼, 풀케… 멕시코 전통주의 역사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63)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에 한 편도 출연하지 않았다. 요즘도 별 활동이 없다. 물론 그는

헬스장 안 가도…‘케틀벨’ 하나면 운동효과 만점
헬스장 안 가도…‘케틀벨’ 하나면 운동효과 만점

빠르고 간단한 홈트레이닝 법으로 인기근력 훈련에 심폐 운동까지 병행 효과너무 무겁지 않게… 적절한 자세 중요 시카고에 사는 34세 내과의사인 토드 반커코프는 운동을 할 시간이 많지

2세들 족쇄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재시동
2세들 족쇄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재시동

‘해외출생·거주 2·3세 한국 국적 자동상실’규정 신설된 개정안 국회입법조사처 제출 한인 2·3세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한국 국적법의 독소 조항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를 해결하기

추수감사절 연휴 8천만 떠난다
추수감사절 연휴 8천만 떠난다

AAA, 사상 최다 전망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장거리 여행객이 전국에서 사상 최다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추수감사절 이틀 전인 오는 26일부터 연휴 교통체증이 시작될 것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