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다 소득14만
소비는 7만원 늘어나
한국의 ‘보통사람’은 지난해 월평균 476만원을 벌어 절반가량인 238만원을 소비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득은 전년에 비해 소폭 늘었고 소득 격차는 다소 줄었다. 하지만 보유 자산 측면에선 빈부격차가 오히려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20, 30대 사회초년생의 부채는 1년 사이 400만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은행 급여이체 고객(서울 거주 94만명), 카드 거래 고객(서울 거주 직장인 100만명), 조사 참여 고객(전국 만 20∼64세 경제생활자 1만명)의 소득ㆍ소비ㆍ금융 패턴을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476만원이었다. 전년보다 14만원 늘어난 액수로, 재작년 소득 증가분(1만원)에 비하면 크게 늘었다.
소비도 늘었다. 지난해 월평균 가구 총소비는 238만원으로, 전년(231만원)에 비해 7만원 늘어났다. 다만 2016년의 243만원에는 못 미쳤다. 지출 항목별로는 교육비(67만원) 식비(53만원) 주거비(36만원)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인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