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경비행기 추락...탑승 한인3명 전원 무사

미주한인 | | 2019-04-17 21:21:3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뉴욕 관광중 연료 떨어져

전기줄에 걸려 '구사일생'

한인 조종사와 한국인 관광객 2명이 타고 있던 관광용 경비행기가 연료 부족으로 주택가로 추락했으나 전깃줄에 걸리면서 탑승자 모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뉴욕주 낫소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19분께 뉴욕 롱아일랜드의 밸리스트림 지역 주택가로 4인승 단발엔진 경비행기인 ‘세스나 172’가 추락하면서 클래런던 로드 모퉁이에 있는 교회 지붕과 충돌했다.

이 경비행기는 이후 다행히 인근 클래런던 드라이브 선상에 설치된 전봇대 전깃줄에 걸리면서 비행기 몸체부분은 위로 들린 상태로 머리 부분만 땅바닥에 충돌했다.  

이 경비행기는 김동일(27)씨가 조종하고 있었으며 한국에서 여행 온 관광객 나홍주(29)씨와 정점우(29)씨 등 총 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비행기가 전깃줄에 걸리면서 탑승자들이 거의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나이아가라 폭포를 관광하고 돌아오던 사고 경비행기는 파밍데일의 리퍼블릭 공항에서 착륙 허가를 4차례나 받고도 착륙을 못하다가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으로 선회했으나 케네디 공항의 착륙 허가도 2차례나 더 놓치면서 연료가 떨어져 주택가로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경비행기를 조종한 김씨는 상업용 라이선스 소지자로 파밍데일에서 경비행기를 렌트해 운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 지점은 일반 주택과 불과 30피트도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하마터면 비행기가 주택을 덮치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한 주민은 “갑자기 굉음 소리와 함께 전력이 끊겨 밖으로 나가보니 경비행기가 전깃줄에 매달려 있었다”면서 “이렇게 큰 일이 벌어졌는데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적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뉴욕=금홍기 기자

경비행기 추락...탑승 한인3명 전원 무사
경비행기 추락...탑승 한인3명 전원 무사

조종사와 관광객 등 한인 3명이 탄 경비행기가 지난 14일 뉴욕 롱아일랜드 지역 주택가에 추락, 전깃줄에 걸려 있다.<사진=ABC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