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최소 3명 인터뷰해야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면 홈 리노베이션을 통해 집 가치를 높이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전문가를 잘 고용하면 원하는 작업을 원하는 시간에 맞춰 진행할 수 있겠지만 사람을 잘못 쓰면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만약 돈, 시간, 인내심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 홈오너 본인이 원하는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넉넉하지 않지만 여유자금이 있다면 홈 리노베이션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이 정답이다. 분명한 점은 모든 홈 리노베이션 전문가는 동일하지 않다는 것이다. 홈 리노베이션 전문가를 고용하기 전에 홈오너가 알아야 할 8가지 사항을 주택관련 사이트‘하우스팁스터 닷컴’을 통해 살펴본다.
1. 원하는 것을 분명히 하라
의외로 많은 주택소유주들이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더 많은 방을 원한다” “집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꾸고 싶다” 등등 아주 기본적인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는 홈오너가 많다.
전문가들은 “키친 카운터탑의 색깔과 자재 등 홈 리노베이션 전문가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며 “홈오너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않으면 뛰어난 능력을 갖춘 업자라고 해도 고용주를 만족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홈 리노베이션 업자를 고용하기 전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2. 지인들로부터 조언을 구하라
주변을 둘러보면 틀림없이 홈 리노베이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홈오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홈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홈오너를 만나 경험담에 대해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떤 컨트랙터와 계약을 맺었고, 어떤 일을 진행했으며, 고용인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했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다. 본인이 아는 사람에게 듣는 이야기는 온라인 사이트트를 통해 얻는 어떤 정보보다 값어치가 있을 것이다.
3. 일이 연기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라
좋은 컨트랙터를 찾았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프로젝트에 착수하기가 힘들지 모른다. 이럴 경우 1~3주 정도 기다렸다가 일을 맡기는 것을 고려해본다. 고용하길 원하는 컨트랙터가 바쁘면 이는 좋은 신호로 해석해도 된다. 그만큼 컨트랙터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
4. ‘완벽함’을 기대하진 마라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컨트랙터를 구한다고 해도 업자가 하는 모든 일이 완벽할 것이라는 기대를 해선 안 된다. 작업이 끝난 후 고쳐야 할 부분이 생길 확률이 높다.
완벽하지 않은 것은 좋지만 고용한 컨트랙터가 제대로 일을 하는지 점검하는 것은 홈오너의 몫이다. 만약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주저하지 말고 컨트랙터에게 알려야 한다.
일을 하는 동안 지나친 간섭을 피해야 하지만 돈을 주고 사람을 고용한 이상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신경쓰는 것은 당연하다.
5. 최소 3명의 컨트랙터를 인터뷰하라
단 한명의 컨트랙터를 인터뷰하고 일을 맡겨서는 안 된다. 전문가들은 최소 3명의 후보를 인터뷰한 후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후보들을 인터뷰할 때 같은 정보를 제공하고 맡기려고 하는 일에 대한 견적을 뽑아달라고 요청한다.
6. 라이센스와 보험을 확인하라
컨트랙터의 라이센스 소지 여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라이센스가 없으면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가 없다. 라이센스가 있다는 것은 컨트랙터가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해 확실한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일을 하는 동안 누군가 부상을 당할 경우 업자가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만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7. 맡기려고 하는 작업에 대한 경험을 확인하라
어떤 업자는 부엌 리모델링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또 어던 컨트랙터는 화장실 관련 작업을 귀신같이 해치운다. 리빙룸, 베드룸, 거라지 등을 확 바꾸는데 일가견이 있는 업자도 존재한다. 모든 컨트랙터들은 기본적인 스킬을 가지고 있지만 개인에 따라 더 잘하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맡기려는 일에 대한 확실한 노하우를 보유한 컨트랙터를 선택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8. 직감을 믿어라
리모델링 전문가를 선택할 땐 직감에 따르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일을 하는 동안 매일 그 업자를 만날 것이다. 업자의 성격이 좋은지, 함께 있을 때 편안한 느낌을 주는지 등은 그 업자를 고용하는 홈오너의 직감이 정답을 제시할 것이다.
<구성훈 기자>
홈 리모델링 업자를 선택하기 앞서 라이센스 소지 여부 등 업자의 자질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