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러지 승객 보호 위한 결정"
애틀랜타 10대 형제 사건 계기
대한항공이 기내 땅콩 서비스를 중단했다. 앨러지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대한항공은 지난 25일부터 기내에서 스낵으로 제공하던 '꿀땅콩' 서비스를 중단하고 대신 '크래커'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난 달 31일 밝혔다. 아울러 조만간 땅콩 성분이 들어간 모든 식재료를 기내식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7일 본지가 미주한인언론과 한국언론 가운데 최초로 애틀랜타 거주 10대 형제가 서울에서 필리핀행 대한항공 여객기 환승 탑승 전 땅콩 앨러지 사실을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되레 기내에서 쫒겨난 사실을 보도한 이후 논란이 확대되자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
당시 이 형제들은 항공사로부터 땅콩이 서빙되는 것을 감수하거나 비행기에서 내릴 것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강요 받았다.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스캔들로 물의를 일으킨 대한항공은 이번 땅콩 서비스 중단은 순전히 승객 건강과 관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땅콩 제품 및 땅콩 식재료 서비스 중단 결정은 땅콩 앨러지 승객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 조치"라며 "세계 주요 항공사들도 잇따라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우빈 기자

애틀랜타로 돌아 온 뒤 지역 TV방송과 인터뷰 하는 파텔 가족.<사진=WSB-TV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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