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애틀랜타 주택시장 동향
저가주택 매물 부족 수요 늘어
주택거래 귀넷 제일 많이 감소
1월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가격은 평균 7.7% 상승한 반면 거래량은 11% 하락한 가운데 저가주택 가격상승이 돋보였다.
메트로 28개 카운티 주택동향을 분석한 리맥스(Re/Max) 조지아 보고서에 의하면 귀넷카운티 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 지난해 1월에 비해 거래량이 16.5% 하락했다. 제프 라그랜지 리맥스 부회장은 “전국의 시장동향처럼 애틀랜타도 새해 들어 시장이 냉각됐다”고 분석했다.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여전히 저가주택 물량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이에 따른 경쟁이 치열해 첫 주택구입자들이 선호하는 저가주택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애틀랜타 저가주택이 많이 몰려 있는 클레이턴카운티 주택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가장 높은 12.4%나 상승한 것이 그 증거다.
전문가들은 균형잡힌 주택시장의 판매물량은 6~7개월치 판매량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애틀랜타 시장은 지난해 1월과 같은 3개월치 물량만을 확보하고 있어 가격상승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올해 1월 애틀랜타 주택가격상승룰은 전국 평균 4.6%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런 애틀랜타의 주택시장 흐름은 젊은 전문가층에게 매력적이라는 기존의 명성을 깍아 내리고 있다. 여전히 핫한 시장인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등에 비해 애틀랜타는 싼 가격대의 주택이 즐비하지만 기타 소도시들에 비해서는 가격상승이 가파른 편이다.
시애틀 기반의 부동산 전문회사 레드핀은 “1년 전 애틀랜타 주택은 41%가 한 명 이상의 구매자가 경쟁하는 핫한 곳이었지만 올해 1월은 12%에 불과했다”며 애틀랜타 주택시장의 열기가 약간 식었다고 분석했다.
가격은 클레이턴 12.4%, 디캡 12.0%, 풀턴 11.8%, 귀넷 6.5%가 오른 반면 캅은 1.5% 하락했다. 중간가는 풀턴이 32만 7,000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캅 26만 500달러, 디캡 24만 6,495달러, 귀넷 24만 5,000달러, 클레이턴 14만달러 등의 순을 보였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