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연방하원 7지역구
우달 불출마 선언 뒤 관심↑
한인 정치인들 후보 급부상
데이비드김·샘박·박병진 등
랍 우달(조지아 연방하원 7지구) 연방하원의원이 7일 내년 선거 불출마 선언(본지 8일자 보도)을 하자 한인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달 의원의 불출마 선언 후 애틀랜타 주류 언론들은 둘루스와 스와니 등 한인밀집지역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조지아 7지역구의 잠재적 후보들을 거론하면서 한인 정치인들을 주목하고 있다. 거론되고 있는 조지아 한인 정치인으로는 공화당에서는 박병진(BJ PAK) 조지아 북부 연방지방 검사장이, 민주당에서는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샘박 주하원의원, 그리고 지난해 7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결선에서 아깝게 패한 데이비드 김 등이 있다. .
지역신문 AJC와 귀넷데일리포스트는 공화당 일각에서 박병진 검사장이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박 검사장은 귀넷에서 주하원의원으로 3선을 역임했다. 그러나 박 검사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내게 출마를 권유한 친구, 동료, 지인들에게 감사하다”며 “그러나 나는 현재 연방검사장으로 600만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을 섬기는 영광스런 일을 하고 있고, 각종 범죄와 싸우고 있는 동료들과 남아 계속 이 일을 할 것”이라며 출마설을 일축했다.
데이비드 김 전 후보도 7일 밤 “현재로선 생각이 없다”며 현재 하고 있는 잡지사업에 전념할 뜻을 비쳤다. 그러나 데이비드 김은 지난해 7월 민주당 결선투표 패배 후에도 각종 모임에 꾸준하게 얼굴을 비치며 자신을 부각시키고 있어 재출마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데이비드 김은 하버드대 출신으로 입시전문 학원체인 C2 에듀케이션을 설립해 CEO를 역임했다.
AJC는 로렌스빌 101지역구 샘박 주하원의원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신문은 그가 “관심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보도했다. 샘박 의원은 지역구 3선의 공화당 후보를 첫 선거에서 이기고, 지난 중간선거에서는 귀넷에 분 민주당 열풍을 등에 업고 큰 표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들 한인후보들 외에도 공화당 잠재적 후보군에 리니 운터먼 주상원의원, 데이비드 쉐퍼 전 상원의원, 버즈 브록웨이와 스캇 힐튼 전 주하원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귀넷에서 돌풍을 일으킨 민주당은 후보군이 넘친다. 변호사인 마커스 콜은 이미 지난달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해 우달과 겨뤄 433표 차이로 석패한 캐롤린 버도 전 후보도 12일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지아 민주당 의장인 니케마 윌리엄스는 “귀넷은 새 조지아 정치판의 축소판’이라며 내년 선거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한 한인 중진인사는 "결국 한인후보가 민주당 예선만 통과한다면 결선에서는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지아 최초 한인 연방의원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조셉 박 기자
샘 박 주하원의원
데이비드 김 전 후보
박병진 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