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경찰과 무장 대치 중
경찰에 피격 사망 잇따라
새해 들어 경찰의 총격에 의해 용의자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귀넷 경찰은 뷰포드시 스와니 밀 로드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부부싸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해당 주택 밖에서 한 남성이 칼을 들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고 이 남성은 경찰이 오는 모습을 보고 집안으로 들어간 뒤 총을 들고 다시 나왔다.
총을 버리라는 경찰의 경고를 무시하고 경찰과 대치 중이던 이 남성은 경찰들을 향해 총을 겨누다가 결국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은 물론 총을 쏜 경관의 신원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올해 들어 조지아에서 경찰과 관련된 총격사망 사건 중 현재 조지아 수사국(GBI)이 조사 중인 8번째 사건이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20대 흑인 용의자가 경찰을 피해 도망가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당시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무장강도 용의자 지미 애친스(21) 검거를 위해 그의 아파트를 기습했다. 그러나 애친스는 창문을 통해 도주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결국 사망했다.
전국 유색인 지위향상협회(NAACP) 조지아 지부는 경찰의 과잉대응을 주장하며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