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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돈 없는 50대 수입 30% 떼내라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9-01-30 09:09:10

은퇴저축,포기,50대,수입,30%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은퇴 대비 저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에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어떻게 저축을 해야 하는지, 또는 어떻게 해야 은퇴 연금을 최대한 늘릴 수 있는지 등등. 특히 소셜시큐리티 연금에 의지해 살면 된다는 생각을 갖는 사람들도 많다. 재정 플래닝 전문 웹사이트 ‘너드 아이 뷰’ 블러그의 마이클 키츠 재산관리 디렉터는 “은퇴 플랜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거나 아예 단념해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연방정부 산하 근로자 베니핏 연구소에 따르면 은퇴를 앞둔 55세 이상 미국 근로자의 48%가 10만 달러도 모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만5,0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한 근로자들도 ⅓에 달했다. 

보스턴 컬리지의 은퇴연구센터는 은퇴를 대비해 충분히 저축하지 못한 미국인들은 소셜시큐리티에 의지해 살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소셜연금은 은퇴 전 수입의 39% 수준에 불과해 은퇴전 생활 수준을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우려했다. 다음은 은퇴 저축을 위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정리한 것이다. 

▲ 포기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저축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해서 절대 포기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돈을 전혀 모으지 않았다고 해도 절대 포기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자녀들을 키우느라 돈을 모으기 힘들다. 한창 나이에 자녀들의 양육과 학비 지원, 그리고 생활 유지를 위해 온 힘을 쏟다 보면 자신들을 위한 투자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자녀들이 성장하면 자녀들에게 쏟아 부었던 수입에 어느정도 여유가 생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양육비를 자신들을 위한 투자로 바꾸라고 조언한다. 키츠 디렉터는 자녀들을 키우는데 쏟아 부었던 수입을 이제는 방향을 바꾸어 자신들을 위해 쓸 때라고 강조했다. 

연봉 5만 달러의 50세 남성이 연봉의 30%를 매년 저축한다면 65세 은퇴 연령까지 대략 50만 달러 이상은 모을 수 있다. 

자녀들이 아직 부모의 보호아래 있다고 해도 수입의 일정부분을 떼어 저축을 시작하고 자녀들이 장성해 집을 나가면 양육비를 모두 저축하면 된다.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플랜 401(k) 어카운트가 있다면 연간 최대 적립금 까지 저축한다. 개인 은퇴 플랜인 IRA 역시 마찬가지다. 

2019년 기준으로 50세 이상은 ‘캐치업’(catch-up) 적립금 한계가 높아져 401(k)는 최대 2만5,000달러까지, IRA는 7,000달러까지 세금 전 수입에서 적립할 수 있다. 

키츠 디렉터는 만일 연간 10만 달러를 버는 부부가 51세부터 수입의 30%를 떼어 모아둔다면 65세에는 100만 달러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 연금 수령 늦추기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최대한 늘린다. 그러려면 가능한 수령 일자를 늦춰야 한다. 

소셜연금은 62세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늦게 받을수록 70세까지 매년 8%씩 늘어난다. 

소셜시큐리티국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절반 가까이 62세부터 연금을 받기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일찍 연금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라고 전했다. 이들은 당장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늘어나는 연금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부의 경우, 연금 수령을 늦추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둘 중 하나는 ‘블렉-이븐 데이트’(break-even date) 넘어서까지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렉-이븐 데이트’란 연금을 62세부터 조기 수령을 한 사람이 받는 총 누적액이 70세부터 받기 시작한 사람의 누적 총액과 같아지는 시기를 말한다. ‘블렉-이븐 데이트’는 81세다. 

특히 소셜시큐리티는 숨진 배우자의 소셜 연금 100%를 살아있는 배우자가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 따라서 결혼한 부부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수령을 늦춰 연금액을 최대한 늘리기도 한다. 

▲ 은퇴 지연

사람의 생명이 길어지고 있다. 이는 은퇴 생활도 더 길어진다는 말과 같다. 은퇴를 늦추고 일을 오래할수록 은퇴 기간도 짧아 질 것이고 이로 인한 은퇴 생활비도 크게 절약된다. 

일을 계속하면서 은퇴를 늦춘다면 은퇴 생활을 위해 모아둔 돈도 줄어들 것이고 또 은퇴를 대비해 적립하는 돈도 그만큼 늘어날 것이다. 은퇴에 필요한 경비를 충분히 모으고 또 절약할 수 있다는 말이다. 

부부가 합해 연 15만 달러를 버는 55세 부부가 은퇴를 늦추고 매년 30%를 떼어내 저축한다고 가정해 보자. 65세에 은퇴하지 않고 3년을 더 일을 한다면 저축액은 더욱 늘어날 것이고 또 소셜 시큐리티 연금 수령도 늦추게 돼 은퇴 생활에 필요한 더 많은 돈을 모으게 된다. 

물론 일을 더 오래하기가 그다지 여의치는 않을 것이다. 우선 건강이 허락돼야 할 것이고 직업의 기회도 보장돼야 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 근로자들에게는 그다지 불가능 일도 아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근로자들은 자신들의 은퇴 연령을 평균 66세로 생각하고 있다. 반면 이미 은퇴한 사람들의 평균 은퇴 연령은 61세로 나타났다. 

▲ 점검

은퇴 계획에는 모범 답안이 없다. 은퇴 상황은 개인에 따라 모두 다르므로 계획 역시 동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참고는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은퇴 계획에 따르면 은퇴자들은 은퇴 전 수입의 70~80%는 있어야 은퇴 전에 누렸던 평균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입의 54~87%로 생각한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미국 노동통계국의 소비자 지출 설문조사를 토대로 계산한 수치로 분명 은퇴 후에는 생활비가 줄어든다. 여행도 줄어들 것이고 기타 오락이나 일상 활동들도 줄어들 것이다. 

결국 저축이 충분치 않은 은퇴자들은 일상생활의 상당수를 줄여야 한다. 특히 주거지를 더 작은 곳으로 옮기고 주거비가 비싸지 않는 곳으로 이주하며 생활비를 절약해야 한다. 

주택을 가지고 있다면 에퀴티를 뽑아 사용할 수 있고, 리버스 모기지로 전환 할 수 있으며 주택을 줄여 재산세를 절약하고 또 관리비를 낮출 수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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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저축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그렇다고 늦었다는 생각에 포기하면 안된다. 끝날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라는 말을 기억하자.                                                         <Edel Rodriguez/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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