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농림수산식품 대미수출액이 2년 연속 10억달러를 돌파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LA지사의 ‘2018년 대 미국 농림수산식품 실적’에 따르면 한국 농림수산식품 대미수출은 지난 한 해 10억8,058만 달러를 달성하며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10억달러 이상 대미수출액 달성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농림수산식품 대미수출액 또한 지난 2016년 9억5,720만달러에서 2017년 10억2,526만달러, 그리고 지난 해 10억8,508만 달러로 성장하는 등 연평균 4%의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 농림수산식품 대미수출액 2년 연속 10억달러 달성의 1등 공신은 한국산 ‘김’ 이다. 한국산 김은 2018년 대미 주요 수출품 중 2017년도 수출액 대비 9.9% 증가한 9,517만달러를 기록하며 2017년 1위를 차지한 궐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도표참조>
과거 주류사회에서 ‘블랙페이퍼’라고 불리며 기피대상으로 멸시를 받던 한국산 김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시장개척 노력을 통해 스낵 이미지로 탈바꿈을 통해 미국시장에서 보편화에 성공했다. 한국산 김은 현재 2016년 7,033만달러, 2017년 8,658만달러, 2018년 9,517만달러 대미수출액을 기록하며 지난 3년간 10.6% 연평균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대망의 한국산 김 연간 대미수출 1억달러 돌파는 올해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에 이어 음료, 궐련(담배), 라면, 그리고 배가 대미 주요 수출품 탑5를 형성했다. 한국산 음료 제품의 경우 전년 대비 7.7% 상승한 7,100만달러 수출액을 기록했고 한국산 궐련은 6,049만달러 수출액을 기록하며 해당순위 3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2016년 1억386만달러, 2017년 9,486만달러로 2년 연속 대미 주요 수출품 1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하락했다.
라면의 경우 2018년 대미 수출액이 전년도 대비 22.6% 상승한 5,035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한국산 배는 전년도 대비 17.1% 상승한 3,560만달러를 기록하며 한국 농림수산식품 대미수출액 증가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한국 라면의 경우 일부 물량에 한하여 현지 생산이 이뤄지고 있고 농심 등 한국라면 브랜드가 연일 해외매출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농림수산식품 대미수출 증가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은 미국 시장 내에서의 한국 라면 열풍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이외에도 주요 수출품 상위 10개 품목 내에서 한국산 비스킷과 곡류조제품이 각각 전년도 대비 19.7%와 23.1% 증가한 3,099만달러와 1,717만달러를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에서 발생한 어획량 감소에 따라 일부 수산식품의 경우 수출 감소세를 보이기도 했다. 2018년도 대미수출 상위 30개에 포함된 제품 중 한국산 굴, 넙치, 참치, 오징어, 게살 등은 일제히 전년도 대비 수출액 감소를 보였다. 특히 한국산 오징어의 경우 중국 어선들의 동해안 불법조업에 따른 어획량 감소가 직격탄으로 이어지며 전년 대비 32.1%가 감소한 수출액 988만달러를 달성하는데 그쳤다.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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