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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맡는다…한국인 최초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6-02-26 08:49:35

박찬욱,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맡는다,한국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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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증오·분열 시대에 영화 시청이 보편적 연대감 만들 수 있어"

 

박찬욱 감독[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찬욱 감독[연합뉴스 자료사진]

 

 

 영화감독 박찬욱이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AP통신, AFP통신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박 감독은 칸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결정짓는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칸 영화제의 이리스 크노블로흐 조직위원장과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박 감독의 독창성, 시각적 연출력, 이상한 운명을 지닌 남녀의 다층적인 충동을 포착해내는 점은 현대 영화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해왔다"고 위촉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그의 탁월한 재능과 우리 시대의 질문에 깊이 관여해 온 한 국가의 영화를 기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박 감독은 심사위원장 위촉과 관련해 "증오와 분열의 시대에, 영화관에서 함께 영화를 보는 행위가 마음을 움직이고 보편적인 연대감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는 소감을 내놨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에 한국인이 위촉된 것은 박 감독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의 뒤를 이어 심사위원단을 이끌게 됐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칸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제79회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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