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여성문학회 1월 모임
김종민 목사 '글쓰기' 강연 호응
“글을 쓰는 것도 트렌드가 있습니다. 시대마다 글쓰기 방법이 달라지고 있죠”
지난 18일 둘루스 애틀랜타 성결교회(담임목사 김종민)에서 열린 애틀랜타 여성문학회(회장 최정선) 1월 정기모임에서 김종민 목사의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글쓰기’와 ‘글쓰기의 트렌드와 서평쓰기’를 주제로 한 강연이 회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김 목사는 이날 강연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른 사람이 내 글을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전제하면서 글쓰기의 ‘트렌드’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내가 귀로 듣는 것처럼, 말하는 것처럼 써 내려 가는 게 요즘 글쓰기 트렌드”라고 설명하면서 ”휴대전화를 통해서 순간순간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녹음했다 글로 풀어 써 내려가는 것도 좋은 글쓰기 훈련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말하듯 짧게 끊어서 쓰는 구어체와 전통적인 문어체를 어떻게 적절히 쓸 것인가를 놓고도 고민할 것을 강조한 김 목사는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과 강원국의 ‘글쓰기’ 등 2권의 책을 권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글을 잘쓰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서평을 써 볼 것을 조언하면서 서평의 한 형태로 독후감 써보기를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자신이 쓴 글이나 나누고 싶은 좋은 글들을 여럿이 함께 모여 평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훈련이며 그런 의미에서 여성문학회에 참석해 글을 함께 읽어보고 평가해 보는 것은 글쓰기의 중요한 방법이자 기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협회는 강연에 앞서 15년간 회장직을 맡아 온 최정선 회장에게 공로패를, 세실리아 정 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 회장은 “우리 모임은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의 글을 들어주고 격려해두고 평가해 주는 곳”이라며 “문학에 관심 있는 여성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애틀랜타 여성 문학회는 버지니아와 호주, 캐나다에서도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셋째 토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올해 6월 23일에는 설립 15주년 기념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제인김 기자
19일 모임을 마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애틀랜타 여성문학회 회원들. 앞줄 왼쪽 세번째가 김종민 목사 오른쪽 옆이 최정선 회장.
최승희 홍보부장이 여성문학회 회원일동을 대신하여 최정선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최승희 홍보부장이 여성문학회 회원일동을 대신하여 세실리아 정 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윤재영 전 샘포드대학 교수가 시를 낭송하고 있다.
애틀랜타 성결교회 김종민 담임목사가 ‘글쓰기의 트랜드와 서평쓰기’ 라는 주제 강의하고 있다.